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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민족언론지 「국민보」복원․복제되어 국민의 품으로

이경희330 2008. 2. 3. 23:56
 

 

보 도 자 료

작성과

국가기록원 보존복원센타

담당자

나 미 선

2007년  12월 18일 조간부터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yeomin05@mogaha.go.kr

연락처

042-481-6334(016-208-8728)


항일민족언론지 「국민보」복원․복제되어 국민의 품으로

-국내 최초 초음파 봉합처리(Ultrasonic Encapsulation) 실시-


○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원장 조윤명)에서는 기록물 보존복원처리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미주한인사회의 대표 항일민족언론지이자 국내 유일본인 「국민보」(독립기념관 소장) 3권 316매에 대한 복원을 위탁받아 처리한다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에서 위탁처리를 실시하게 된 「국민보」는 새로 재정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령에 따라 독립기념관에서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 신청한 상태이다. 그러나 현재 1~2년이면 그 수명이 다할 만큼 훼손이 심각해 보존 문제가 시급하다고 판단, 복원처리를 통해 바스라져 사라질 뻔했던 국가문화유산을 반영구적으로 보존하게 되었다.

 

금번에 복원처리 위탁을 받은 「국민보」는 1913년 8월 1일 하와이 대한인국민회에서 발간, 1968년 12월 25일 폐간될 때까지 발간(총 24권)된 주간지로 한국독립운동과 관련 미주지역 한인사회에서 발행된 북미의 ‘신한민보’, 하와이의 ‘국민보’, ‘태평양주보’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신문이다. 또한 국내에 소장중인 유일한 원본기록물로서 당시 독립운동의 활동상이 고스란히 담긴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와 해외 한인 이민사 및 생활사 연구에 없어선 안 될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국가기록원에서는 「국민보」의 복원을 위하여 국내 최초로 도입된 초음파를 이용한 봉합 보존처리 기법(Ultrasonic Encapsulation)을 활용하여 산화되어 바스라지는 기록물에 대한 1차 탈산처리와 섬유보강처리(Leaf-casting)를 한 뒤, 원본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복원처리를 실시한다. 또한 원본기록물에 대한 복원처리 이후, 복제본을 제작․전시하여 일반 관람객에게는 열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국가기록원에서는 지금까지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침수 피해 등 재난발생시 기록물의 응급보존처리, 중요기록물의 전시 및 보존을 위한 복제시스템의 체계화 등 다양한 보존처리 기법을 통해 위탁처리를 보다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사진)

1. 봉합 보존처리 사례

○ 초음파 엔캡슐레이터(Ultrasonic Welder) 처리 전․후

[복원처리 전]

[복원 처리 후]

○ 섬유 보강처리 전․후

[섬유 보강 처리]

○ 초음파 엔캡슐레이터(Ultrasonic Welder)와 처리과정

[초음파 엔캡슐레이션 처리]

※ 해외 사례(미국 오하이오주 Archival Chronicle Gallery)

[탈산처리]

[초음파 엔캡슐레이션 처리 후]



2.「국민보」 복원 전 상태

1937년 국민보

1938년 국민보

1942년 국민보

「국민보」훼손 세부 상태

[국민보 전면 상태]

 

[산화되어 가장자리가 훼손된 상태]

[산화된 비닐 테잎의 접착상태]

[취급부주의에 의한 훼손 상태]

[산화로 바스라져 결손된 상태]

[산화로 바스라져 결손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