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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VTT, 건국대에 연구센터 설립

이경희330 2008. 6. 4. 01:14
 
건국대-VTT 공동연구소도 개소
세계적 연구소인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VTT)가 건국대에 한국연구센터(VTT Korea)를 설립한다. 아울러 첨단 전자소자 인쇄기술을 연구할 건국대-VTT 공동연구소도 개설키로 했다.

건국대는 2일 "핀란드 VTT가 한국과의 IT분야 연구협력을 총괄할 'VTT 코리아'와 전자소자 인쇄기술을 연구할 건국대-VTT 공동연구소를 건국대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오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핀란드 비즈니스 회의에서 열린다. 루오토넨 주한 핀란드 대사와 오명 건국대 총장, 강우춘 노키아코리아 대표 등 양국 관계자가 첨석한다.

핀란드 VTT 기술연구소는 정보통신기술과 전자소재, 바이오,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첨단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립 기술연구기관이다. 연구 인력만 2,335명에 달해 연구기관으로는 북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942년 설립 이후 1,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2006년 총 연구비만 3억3,000만 달러 수준이다.

건국대와 VTT의 공동연구소는 종이처럼 접는 디스플레이와 전자테그(RFID) 등에 쓰이는 전기소자의 대량생산 기술인 인쇄기술(printed electronics)에 필요한 각종 융합기술을 공동 연구하게 된다.

건국대 생명공학관에 문을 열게 되는 VTT 코리아의 초대 소장은 마커스 시보넨(Markus Sihvonen) 박사가 맡는다. 건국대 산학협동관에 들어설 전자소자 인쇄기술 공동연구소는 고성림 교수(기계설계학전공)가 이끌게 된다.

마커스 시보넨 VTT코리아 소장은 “첨단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핀란드와 VTT는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건국대 VTT 코리아 설립을 통해 한국 연구기관 및 첨단기술 기업들과 활발한 공동연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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