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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보다 저렴한 재킷 그냥 두고올 수 없을걸

이경희330 2007. 9. 4. 01:40
피자보다 저렴한 재킷 그냥 두고올 수 없을걸

W몰(W-mall)

▲ W몰 2층 닥스 매장.

최근 쇼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는 가산동 아웃렛 타운의 ‘다크호스’. W몰(W-mall)은 ‘스포츠와 남성 의류 메카’로 통하던 원신아웃렛이 신축 후 상호를 변경하고 새롭게 문 연 곳이다. 단순히 아웃렛매장을 모아놓은 몰(mall)에서 한 단계 진화해 ‘복합 테마 쇼핑몰’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전 10층 건물은 아웃렛, 프라자, 아트리움, 스퀘어 등 4개의 테마로 꾸며져 있다. 그 중 1~6층이 아웃렛 매장이다.

▲ W몰 2층 닥스 토트백 30만1000원.
건물 안에는 마트를 비롯해 클리닉 센터, 피트니스 센터가 들어서 있다. 건물 내에는 쇼핑객의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고 비교적 동선이 편리하게 꾸며져 있다. 옥상에는 테마공원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주로 르숍, 레니본, 샤틴, 플라스틱아일랜드, 코데스컴바인 등 트렌디한 영캐주얼이나 10~20대 젊은 층을 겨냥한 유니섹스 패션, 남성 정장, 스포츠 의류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특히 6층에는 일대에서 드물게 유·아동 전문관을 따로 마련해 놓아 임산부들과 어린 자녀를 동반한 주부들이 즐겨 찾는다.

밤비니, 리바이스 키즈, 캔키즈, 인따르시아 키즈, 압소바, 프리미에쥬르 등 15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전체적으로 할인율은 40~70%. 몰 내 모든 매장은 할인율을 큼지막하게 표시해 놓았다. 현재 밤비니(02-2081-0625)에선 ‘No Sale’브랜드로 알려진 토마스의 4만8000원짜리 운동화를 2만9000원에 한정 판매하고 있다. 6층 이벤트홀에서는 최고 80% 할인된 상품들이 알뜰 쇼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문의 (02)2081-0114 http://www.wonshinworld.co.kr/

▲ 보트넥티셔츠 1만9000원, 카디건 4만9000원, 카고팬츠 6만4000원, 레깅스 1만9000원. W몰 1층코데스컴바인.(왼쪽) W몰 6층엔 아디다스 본사 직영 매장이 들어서 있다.(오른쪽)

한섬팩토리아웃렛

한섬팩토리아웃렛은 타임, 마인, SJ 마니아들의 천국. 특히 중고가에 속하는 타임과 마임의 상품을 40~7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지금 걸려있는 봄옷은 대부분 2005년도 상품. 개중엔 신상품 중 판매부진 상품이나 약간의 흠이 있는 상품도 30~40% 할인 한다.

전면 통유리 사각형 건물 안에 쇼핑객들이 바구니를 들고 ‘옷 사냥’ 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일단 보관함에 가방부터 맡겨야 한다. 그리고 입장. 널찍한 매장엔 미국식 팩토리아웃렛처럼 엄청난 물량의 옷들이 종류별, 색깔별로 걸려 있다. 상품에는 할인가격이 별도로 표시돼있지 않다. 대신 매장 내에 셀프 가격계산대를 마련해 바구니에 ‘건져온’ 상품들을 직접 컴퓨터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미리 계산해볼 수 있다. 피팅 룸도 마련돼 있다. 신발 및 벨트, 가방, 스카프 등도 할인 판매한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50분(명절당일 휴무). 문의 (02)838-4700

행복플러스
글=박근희기자
사진=김황중 객원기자
일러스트=김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