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수도통합병원서 입원치료 예정…남은 19명의 인질 석방까지 정부당국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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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는 "당초 김씨 등 2명이 어제 오후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 오늘 귀국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3일부터 아프간 바그람기지 내 동의부대에 머물며 건강검진과 휴식을 취하던 두 사람은 어제(16일) 동의부대를 출발해 귀국길에 올랐다.
두 사람은 바그람기지에서 카불로 이동한 뒤 인도의 델리를 거쳐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등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경기도 분당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동해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두 사람을 서울 신촌의 모 대학병원에 입원시켜 치료할 것을 검토했으나 언론과의 접촉을 막기 어렵다고 판단해 국군 수도병원으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군 수도병원은 두 사람의 치료를 위해 영관급 장교가 이용하는 병실 한개를 배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서의 기자회견은석방자들의 건강과 남은 인질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하지 않거나 매우 간략하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경자씨와 김지나씨 등 석방자 2명은 남은 19명의 인질들이 풀려날 때까지 정부당국의 보호를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CBS사회부 이동직 기자 djlee@cb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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