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세발늦는 변두리 속보] 때는 바야흐로 겨울을 초입에 둔 어느 월요일 오후무렵. 늘 그렇듯 기사거리를 찾아 사방을 헤매이는 변두리의 휴대폰에 갑자기 문자메시지가 답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꺄아악! 되셨대~ 되셨대~" 대체 뭐가 되었다는 건지? ㅎㅎ 네, 그건 바로 시민행동 설립당시부터 7년째 꾸준히 주 1회 상근자들의 점심식사를 해결하시면서 대표직을 유지해온 (공식발언 증거자료 있음 ㅋ) 필리씨가 재직중이던 K대 총장으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이었던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신비(상근자, 연령불명)씨는 필리(phillee), 완전 축하드려요~~와 같은 평소 잘 쓰지 않는 닭살 멘트를 날리며 에피소드에 공개적인 축하글을 써붙였고, 그에 대해 크아(모당4역이라 알려짐, 적절히 30대)씨는 출교학생들에 선처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아야(방송계, 크아보단 젊음)씨는 건강을 염려하는 메시지를 각각 보내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미션(전 목공업, 연령불명)씨는 이제 상근자들 점심은 어떻게 해결하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는군요.
뒤이어 항간에는 이제 너무 바빠서 한동안 얼굴보기는 틀렸을거라고 조신히 소식을 기다리자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이는 이번 기회를 틈타 필리를 밀착취재하려는 변두리 기자의 행태를 예견, 기자를 따돌리고 자기들끼리 면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시민행동 상근자들의 계략이었음이 곧 드러났지요. 발표가 난 지 불과 이틀후인 2006년 11월 22일 점심 무렵, 시민공간 여울 2층에 필리씨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태연하게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축하의 인사를 나눌 겨를도 없이, 상근자들은 곧바로 식당으로 달려갔습니다. 네, 역시 점심식사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었던 것입니다. ㄲㄲ 평소 딸랑이를 자처해오다 최근 시들해진 모습을 보이던 산그늘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옆자리를 꿰차고 앉아 찢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더군요.
더욱 가관인 것은, 늘 밥을 먹기까지는 관심을 갖는 척 하다가 먹고 나오면 계산을 하느라 늦는 필리는 안중에도 없이 자기들끼리 걸음을 재촉하던 이 싸람들이 이날따라 음식점 앞에 옹기종기 서서 기다리더니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잘 먹었습니다 인사까지 챙겨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평소 화장실 갈때 다르고 나올때 다르다는 옛 성현들의 말씀을 몸으로 증명해오던 이들이 이제는 권력앞에 초라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니 이 기사를 쓰는 변두리 가슴을 치지 않을수가 없군요. ㅠㅠ
식사를 마치고 간단한 축하 세레모니가 진행되었습니다. 상근자들은 이제 대표직을 그만두어야 하는 필리씨에 대해 서운함과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는 한편, 그래도 큰 일을 잘 해내실거라는 기대감 또한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파일을 아래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단, 시종일관 뻘소리로 일관하는 이들의 대화에 행여 분노하거나 놀라지 마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현장의 목소리: 필리와의 대화
아차, 또 한가지, 이 자리에서 기자가 밝혀낸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근 30여년간 운전에는 관심도 없이 살아온 꾸리씨와 곰탱씨가 지난 9월경부터 갑자기 동시에 운전면허학원에 등록, 면허취득에 열의를 보인 정황이 포착되었으나 그간 두 사람 모두 이 같은 변화의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아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대화중 모든 사실이 드러나고 말았으니, 네, 이들이 노린 것은 바로 깔끔한 수트와 밥값이 항상 제공되는 총장의 운전사 자리였던 것입니다!! 연줄과 친분을 이용한 이들의 치밀한 미래구상에 변두리는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필리씨는 "운전사는 학교에서 정하는 것이므로 본인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로 이 같은 음흉한 계략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었습니다.
그럼, 필리씨의 4년후를 기대하며 이상으로 변두리 물러갑니다^^
변두리 기자 (변두리늬우스 종신편집장 겸 기자)
취재한 날: 2006년 11월 22일 / 기사쓴 날: 2006년 11월 30일 (ㅠㅠ)
이 소식을 들은 신비(상근자, 연령불명)씨는 필리(phillee), 완전 축하드려요~~와 같은 평소 잘 쓰지 않는 닭살 멘트를 날리며 에피소드에 공개적인 축하글을 써붙였고, 그에 대해 크아(모당4역이라 알려짐, 적절히 30대)씨는 출교학생들에 선처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아야(방송계, 크아보단 젊음)씨는 건강을 염려하는 메시지를 각각 보내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미션(전 목공업, 연령불명)씨는 이제 상근자들 점심은 어떻게 해결하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는군요.
뒤이어 항간에는 이제 너무 바빠서 한동안 얼굴보기는 틀렸을거라고 조신히 소식을 기다리자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이는 이번 기회를 틈타 필리를 밀착취재하려는 변두리 기자의 행태를 예견, 기자를 따돌리고 자기들끼리 면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시민행동 상근자들의 계략이었음이 곧 드러났지요. 발표가 난 지 불과 이틀후인 2006년 11월 22일 점심 무렵, 시민공간 여울 2층에 필리씨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태연하게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산그늘과 필리
더욱 가관인 것은, 늘 밥을 먹기까지는 관심을 갖는 척 하다가 먹고 나오면 계산을 하느라 늦는 필리는 안중에도 없이 자기들끼리 걸음을 재촉하던 이 싸람들이 이날따라 음식점 앞에 옹기종기 서서 기다리더니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잘 먹었습니다 인사까지 챙겨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평소 화장실 갈때 다르고 나올때 다르다는 옛 성현들의 말씀을 몸으로 증명해오던 이들이 이제는 권력앞에 초라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니 이 기사를 쓰는 변두리 가슴을 치지 않을수가 없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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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한 축하 세러모니중인 필리씨와 상근자들
식사를 마치고 간단한 축하 세레모니가 진행되었습니다. 상근자들은 이제 대표직을 그만두어야 하는 필리씨에 대해 서운함과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는 한편, 그래도 큰 일을 잘 해내실거라는 기대감 또한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파일을 아래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단, 시종일관 뻘소리로 일관하는 이들의 대화에 행여 분노하거나 놀라지 마시기를 당부드립니다.
I LOVE YOU, phillee!
2006.11.22
아차, 또 한가지, 이 자리에서 기자가 밝혀낸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근 30여년간 운전에는 관심도 없이 살아온 꾸리씨와 곰탱씨가 지난 9월경부터 갑자기 동시에 운전면허학원에 등록, 면허취득에 열의를 보인 정황이 포착되었으나 그간 두 사람 모두 이 같은 변화의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아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대화중 모든 사실이 드러나고 말았으니, 네, 이들이 노린 것은 바로 깔끔한 수트와 밥값이 항상 제공되는 총장의 운전사 자리였던 것입니다!! 연줄과 친분을 이용한 이들의 치밀한 미래구상에 변두리는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필리씨는 "운전사는 학교에서 정하는 것이므로 본인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로 이 같은 음흉한 계략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었습니다.
그럼, 필리씨의 4년후를 기대하며 이상으로 변두리 물러갑니다^^
변두리 기자 (변두리늬우스 종신편집장 겸 기자)
취재한 날: 2006년 11월 22일 / 기사쓴 날: 2006년 11월 30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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