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숙 병원장::)
“여성진료에 앞장선 전통을 바탕으로 유방센터를 국내 처음으로 개설해 여성의 건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서현숙(여·57) 이대목동병원 원장은 “유방센터에서는 특히 여 성의 자존감을 잃지 않도록 유방보존수술에 주력하고 있다”며 “의료진과 장비 등이 국제수준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병원마다 전문적이고 특화된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이대목동 병원은 어느부분에 주력하고 있나.
“이대병원은 여성진료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전통적으로 산부인과 소아과 피부과 등이 강했다. 따라서 3차병원으로 모든 질환을 진료하지만 여성질환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시작한 지 5년 정도된 유방센터는 여러곳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여성과 남성의 질환은 차이가 있다. 성인지의학 등 새로운 분
야를 연구해 여성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유방센터를 설립한 이유는.
“미국은 유방암 연구가 매우 앞서있다. 미국도 전통적으로 여성들이 자기 유방을 지키기 위해서 목소리를 높이면서 외과의사들 이 변했다. 미국서 유방보존술을 배우고 1983년에 국내에 들어왔을 때 당시 국내 외과의사들은 이 점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유방은 여성 자존감의 상징이면서 실질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다. 애들이 엄마 가슴을 만져야 친밀감을 느낀다. 유두가 있는 것 과 없는 것의 차이는 여성입장 아니고는 절망감을 모른다. 환자 들이 유방보존수술을 많이 원한다. 이대병원에 오면서 유방센터 를 계획했다.”
―유방센터의 특징은.
“원스톱서비스를 하고 있다. 당일에 진료, 검사를 받으면 빠르 면 당일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 환자가 돌아다니지 않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또 유방보존수술을 보편화했다. 조기검진 이 잘되기 때문이다. 또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확보했다. 환자교육, 수술 후 재활 등 통합적인 처치를 하고 있다. 전문간 호사제도도 적용하고 있다.”
―세계수준과 비교해 어떤가.
“우리나라가 결코 뒤지지 않는다. 장비들은 오히려 앞서 있는 경우도 많다. 학회활동과 논문도 활발하다. 수술도 앞서 있다. 최국진 소장, 문병희 교수는 수술과 연구에서 손꼽히는 분들이다. 다만 연구분야 환경이 뒤진다. 유방암전담연구실이 외국은 따 로 있다. 앞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의료진 팀워크를 위해서 시도하는 것은 .
“팀워크가 중요하다. 환자 한명을 각 진료과목에서 돌아가면서 진료한다. 튜머 보드(암 토론회)를 일주일에 한번씩 열어 치료한 환자케이스를 놓고 모든 의사가 모여 병리소견과 치료방침을 논의한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정부가 암치료에 돈을 많이 쓰고 있다. 그 중 10분의 1을 예방정책에 쓰면 더 효율적이다. 예방차원에서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중년여성은 1년에 한번은 검진을 받도록 해야한 다.”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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