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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59% vs 정동영 27%

이경희330 2008. 4. 4. 23:21
이재오, 문국현 따라잡나
김주년 기자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왼쪽)과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프리존미디어 DB
이번 총선에서 공표 가능한 여론조사의 마지막 조사시점인 2일 실시된 조사에서 정몽준 후보가 정동영 후보에 30%p 이상의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S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관심 지역인 서울 동작을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는 58.7%의 높은 지지를 얻어 27%에 그친 민주당 정동영 후보에 크게 앞섰다. 적극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34%p까지 벌어졌다.

동아일보와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2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정몽준 47.3%, 정동영 25.9%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남성 유권자들의 56.2%는 정몽준 후보를, 19.5%는 정동영 후보를 지지했고 여성의 38.7%는 정몽준 후보를, 32.2%는 정동영 후보를 찍겠다고 밝혔다.

좌우 이념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도봉갑에서는 동아일보-MBC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신지호 후보(37.3%)가 민주당 김근태 후보(37%)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신 후보가 김 후보에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적극투표층에서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 중인 신 후보(41.6%)가 김 후보(34.1%)에 7.5%p 앞섰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이 출마한 은평을에서는 조선일보-SBS 조사 결과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46.7%)와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39%)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 적극투표층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3.1%p 차 박빙이었다.

동아일보-MBC 조사에서는 문국현 49.9%, 이재오 33.4%로 각각 나타났다. 적극투표층에서는 문국현 46% 대 이재오 39.3%으로,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 선거 초반 20%p 이상으로 벌어졌던 두 후보의 격차가 최근 축소되는 추세로 보인다.

동아일보-MBC 여론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전국 100개 지역구에서 만 19세 이상 유권자 5만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조선일보-SBS 여론조사는 지난 2일 전국 20개 선거구별로 유권자 503~536명씩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선거구별로 95% 신뢰 수준에서 ±4.2~4.4%p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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