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가수 이효리가 다른 여자연예인을 견제하는 발언을 했다. 15일 케이블채널 Mnet `오프 더 레코드`에 출연한 이효리가 "김태희는 먹어도 안찌는 체질이고 전지현은 원래 안 먹는다"고 돌출 발언을 한 것.
이효리는 이날 방송에서 스타일리스트들과 함께 CF촬영차 간 태국에서 쇼핑과 함께 태국 전통 요리는 물론 패스트푸드점을 돌아다니며 먹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다.
특히 패스트푸드점을 찾은 이효리가 햄버거를 먹던 중 "다른 여자 연예인들도 같이 출장가면 이렇게 먹어?"라고 대뜸 물었다. 이에 코디네이터는 당황하며 "김태희네가 대식가로 유명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김태희에 대해 "아~ 먹어도 안찌는 체질이구나. 어쩐지"라고 부러워했다. 잠시 뭔가 생각하던 이효리는 코디네이터에게 "그럼 전지현은 어때?"라고 물었다. 코디네이터는 "다른 연예인들은 이렇게 안 먹어요. 콩 같은 거 먹고..."라고 답했다.
코디네이터의 말을 들은 이효리는 흠칫 놀란 척을 하며 "콩? 나처럼 콜라도 안마시지? 햄버거도 안먹지?"라고 심통을 부린 뒤 갑자기 모든 음식을 코디네이터 앞으로 밀어 놓았다. 그러나 이효리는 "다들 관리를 하고 있었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망설이다가 결국 햄버거를 베어 물고 말았다.
한편, 김태희는 이날 `12cm 얼굴`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터넷을 달궜다. 바로 그룹 티티마 출신 소이와 얼굴 크기 대결을 펼치는 CF가 네티즌에 회자된 것.
대결 방법인 즉슨 음료수 병 두 개를 이용해 12cm 간격으로 세워 둔 다음 얼굴을 통과시키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먼저 도전한 김태희는 12cm의 간격을 가뿐하게 지나갔지만 이어 도전한 소이는 이 사이를 통과하지 못하고 음료 병을 쓰러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