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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서현숙원장, ‘여성암’ 특화로 제2 도약 선언

이경희330 2008. 10. 7. 18:55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사진)은 6일 이대목동병원 개원 1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중장기 경영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동안 이대동대문병원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올해 초부터 이대동대문병원 직원들의 이대목동병원 전환 배치 등 단계적 통합 작업을 진행해온 이화 의료원은 이대동대문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의 통합을 완료하고, 이대동대문 병원이 진료를 종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이화의료원은 ▲여성암 전문병원 및 여성암연구소 설립 ▲서울시립 양천메디컬 센터(가칭) 10월 착공 ▲제3병원 건립 사업 가속화 ▲이대목동 병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은 국내 대학 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여성암을 전문적으로 진료 하는 여성암 전문병원과 여성암 연구소를 설립함으로써 1887년 국내 처음으로 여성만을 위한 전문병원인 ‘보구여관(保救女館)’을 설립한 이후 쌓아온 여성 질환 분야에서의 상대적 강점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유일 여자 의과 대학 부속 병원으로서의 그동안 축적해온 교육, 연구, 진료에서의 노하우와 경험을 접목시켜 국내 여성암 분야를 선도하고,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여성암 전문병원은 현 이대목동병원 별관 3개층에 유방·갑상선암 센터와 부인암 센터 등 2개의 전문 암 센터와 여성 전문 건진센터, 여성암연구소 및 진료 지원센터로 구성되며, 여성암 전문 병동은 본관에 별도 마련된다.

여성암 전문병원에서는 유방외과, 부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교수진들이 전담해 진료하며,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성형외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등 여성암 관련 의료진들의 협진 체계를 통해 환자에 대한 치료 방식을 결정하고, 환자 편의를 위해 환자가 방문한 당일에 모든 진료, 검사가 가능한 원스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여성 전문 건진센터는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 여성암을 포함한 여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검진 결과 암이 의심되는 경우 환자는 검진 결과 상담 당일에 여성암 전문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논스톱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여성암 전문병원과 동시에 설립하는 여성암 연구소는 여성암을 중심으로 다양한 임상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여성암 전문병원이 의료 질 측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서울특별시립 양천 메디컬센터(가칭)는 최근 시공사를 선정하고 10월중에 착공키로 했다.

서울 특별시립 양천메디컬센터는 지하 4층, 지상 7층 건물에 350 병상 규모로 2010년 5월에 준공 예정이며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마취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이 주축이 되어 노인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게 된다.

아울러 이화의료원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제3병원 건립도 가속화한다. 제3병원 추진위원회(위원장:서현숙 의료원장) 주관으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제3병원은 1000병상 이상 규모로 서울, 수도권 지역에 건립될 예정 이며, 최근 병원 부지 선정을 위해 서울 마곡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후보 부지들을 놓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제2의 도약을 위해 ▲고객만족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한 진료 시스템 혁신 ▲경쟁력 있는 진료 분야의 센터화 확대 ▲교원 성과급 제도 개편 ▲통합 경영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올해 초부터 ▲국내 대학병원 최초 외래진료 3부제 도입 및 평일 진료 시간 연장 ▲토요일 전문의 진료 및 수술 실시 등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진료 시스템 개선 ▲양천구 치매지원센터 수탁 운영 ▲비만 수술센터, 인공관절센터 신규 개설 등 고객 만족 경영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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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제휴사 / 아임닥터뉴스 권선미 기자 (sun3005@idocto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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