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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6월 외국유학..미국 유력

이경희330 2008. 4. 15. 00:05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총선에서 낙선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17대 국회 임기가 끝난 직후인 오는 6월중 외국 유학을 떠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 의원의 핵심측근은 "한 동안 정치권을 떠나있기로 마음을 굳힌 만큼 외국에 나가 공부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학 장소는 미국 워싱턴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고, 지난 1월 이명박 대통령의 외교특사 자격으로 다녀온 러시아 모스크바도 검토 대상에 올라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이 의원은 1년간 외국 대학에서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국제정치와 외교, 북한 문제 등에 천착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이 의원에게는 지난 12년간 정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지나치게 부각돼온 `투사 이미지'를 씻고 `미래지향적 지도자'의 인상을 주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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