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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무 총장 “6~7월께 서울대 법인화 최종안 마련”

이경희330 2009. 1. 8. 23:09

언론 인터뷰서 “5~10년 후엔 완전히 입학사정관제로 간다는 계획” 밝혀
전국 국공립대교수회연합회(국교련)가 지난 5일 정부에 일방적인 국립대 법인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가운데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8일 “1차적으로 2월 말까지 교내 법인화추진위원회가 기본안을 만들게 돼 있는데, 이에 따라 금년 6~7월 여름에는 최종안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매일경제>와의 특별대담에서 “세계 대학으로 가기 위한 학문 자유, 지배구조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법인체제 전환은 그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장은 그러나 “법인화는 장점 못지않게 어려움이 있다”며 “먼저 학내 구성원은 물론이고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는 등 법인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지난 2년 반은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급박한 변화의 시기였다면 앞으로 기간은 그간의 변화를 바탕으로 내실을 기하는 ‘소프트 랜딩’을 원한다”며 “그 중에서도 법인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나의 책무라 생각한다”고 법인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총장은 “전문 입학사정관 양성 기간이 적어도 5년 이상 걸린다”며 “점차적으로 입학사정관제를 확대해 앞으로 5~10년 후엔 완전히 입학사정관제로 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현재 입학사정관제 외에도 학생선발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쏟고 있다”며 “지역균형선발제 등을 통해 다양한 환경을 가진 학생 선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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