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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불신이 심각한 수준.

이경희330 2008. 10. 23. 01:55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30%초반에 그치는 등 대통령에 대한 국민불신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10월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3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반응은 57.3%였다.

'신뢰하지 않는다'고 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신뢰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31.5%가 '정책의 일관성 부재'라고 답했고, 인사편향과 불공정(27.5%), 경제회생 능력(20.9%), 이념적 편향성(10.5%)이 뒤를 이었다.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폐기했다고 믿는다는 응답자조차 32.0%에 불과했다. 폐기했다고 믿지 않는다는 답변은 52.1%에 달했다.

국민통합능력이 있다고 본다는 답변은 29.2%만이 '그렇다'고 답했고, 56.2%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인 '비핵개방 3000'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는 응답은 25.5%였고, 50.9%가 '아니다'라고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반면 나라를 선진화할 리더십이 있다고 믿는다는 응답은 45.6%가 '그렇다'고 답했고, 41.7%가 '아니다'라고 답해 긍정적인 답변이 조금 우세했다.

또한 지금의 경제위기를 잘 풀어갈 것이라고 믿는다는 응답 역시 53.3%가 '그렇다'(아니다 32.8%)고 답해 경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유권자 8백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3.5%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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