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고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에 남미 가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지금 주식 사면 부자된다’는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말대로 안 된 것이 많지 않느냐”며 “주가가 3000포인트 올라간다, 펀드를 투자해야 한다고 했지만 현실은 거꾸로 계속 나타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 고문은 “경제 문제 해결은 대통령 혼자 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며 “장관이 중심이 돼서 조정해 나가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 대통령은 또 경제 전문가도 아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김 고문은 또 “대통령이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텔레비전에 너무 자주 나온다”면서 “TV 틀면 이 대통령 얼굴과 말씀밖에 없고, 장관들 이야기는 없다 보니 이 대통령의 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고문은 “대통령은 건설전문가지만 금융은 솔직히 전문가라고 할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팀 책임자에게 신임을 하고 중지를 모아서 끌고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대통령이 그렇게 하는 것 보다는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경제팀장을 바꿔야 한다”며 강만수 장관 및 경제팀 교체를 주장했다.
김 고문은 “네편 내편 없이 정당을 초월해서 적절한 인재 있으면 뽑아야 한다”면서 “지금 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은 대부분 자기 사람이나 선거를 도왔던 사람만 기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선 “북한이 이명박 정부를 흔들려고 전술을 쓰고 있는데 과거 좌파 정부처럼 끌려 다니고 굴복하는 대북 정책을 해서는 안 된다”고 더욱 강경책을 주문했다.
그는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하면 우리보다 자기들 타격이 더 크기 때문에 쉽게 폐쇄하기는 힘들 것이다”며 “만일 폐쇄하더라도 당당하게 대응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고문은 개성공단에 투자한 중소기업들의 도산 위기와 관련해 “만약 손실이 생기면 정부가 어느 정도 보조해야겠지만 이건 전적으로 북한이 책임이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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