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故) 안재환씨의 죽음 등 연예인과 관련한 악플을 다는 것으로 유명한 30대 여성이 지체 장애인인 어머니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고 노컷뉴스가 27일 보도했다. .
서울 강서경찰서는 26일 놀지 말고 취직하라며 훈계하는데 격분해 어머니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A씨(31)를 구속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A씨는 탤런트 고(故) 안재환씨와 부인 정선희씨의 관계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성 댓글을 다는 등 평소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대해 악플을 다는 사람으로 유명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인터넷 상 퇴출 1순위’로 꼽혀 왔던 인물로 확인됐다는 것.
A씨는 자신의 실명이 공개되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안재환씨 부부의 사생활과 관련, 댓글을 통해 “돈으로 사는 부부는 돈이 끝나면 다 끝이고 자살입니다”라고 비방하고, “안재환씨가 마지막 순간에 보낸 문자는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내용이었다”는 황당한 댓글을 남기는 등 수년 동안 주로 연예인과 관련된 악성 댓글을 달아왔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05년 8월 인터넷 상의 비방성 댓글과 관련해 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A씨는 몇 년간 별다른 직업 없이 집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3일 밤 어머니 B씨가 “놀지 말고 취직을 해보라”는 말에 격분,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지체장애 2급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의 가슴과 얼굴 등을 손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
A씨는 어머니가 사망한 뒤 단순 사망사건으로 신고했지만 경찰은 B 씨의 얼굴과 가슴 등에 피멍 자국 등을 발견하고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조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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