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으로 뽑은 권력에 의하여 우리가 반대하는 혹은 재협상하기를 원하는 조약을 강요당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국민이 반대한다고 하는 거시를 국민의 의사였다는 이유로 추진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 권력을 감시하고 보도해야할 의무가 직업인 거시기들은 꾸준히 침묵했으며 마침내 스스로 그들의 의무해보겠다고 길거리로 나와 ‘해적’방송을 만들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추운 겨울 길거리의 촛불과 살려달라는 악에 받친 외침에 대하여 물대포와 폭발음으로 답할 뿐인 시대다.
소통의 기억은 희미하다.
반대하는 국민들의 의사는 조롱되며 저항하는 국민들의 행동은 권력이 가진 위엄에 대항한 본보기로 처벌 될 뿐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착각했던 최소한 절차의 정당성마저 박탈당한 시대를 살고 있다.
투표를 해서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내용을 바꾸겠다는 것이 아닌 다만 최소한의 소통의 방법을 확보하기 위하여 투표를 해야 하는 시대,
정권의 교체가 정의로 치부되는 후지고 후진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다.
지난 주말 이 후진 정의 가지고 있었다고 믿었던 최소한의 정의를 위한 첫 발걸음이 고작..
이를보며 느낀 감정은 씁쓸함이다.
아직도 우리가 살고 있는 민주주의라는 것이 겨우 생존차원의 민주주의임을 확인하게 되어 허무하기까지 하다.
언제까지 이정도의 민주주의를 위하여 투표를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 맘 한켠에 없지 않다.
하지만 이게 현실이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라며 신발끈 동여메고 절대 질 수 없고 져서도 안 되는 싸움이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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