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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정치적 욕심 버리면 팔자에 없는 대통령이라는 선물 받을걸요?

이경희330 2010. 12. 20. 03:49

오세훈 시장은 ‘무차별적 복지’ ‘부자급식’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가난한 서민들에게 지원해야 할 돈으로 부자들에게까지 지원해야 하니 실제로 ‘불평등’을 키우는 정책이라는 거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더니, 급기야 무차별적인 복지를 시행하면 소득세와 법인세를 30%까지 더 걷어야 할 것이라고 일반 시민들을 겁주기도 했다.

 

정말 오세훈 시장이 말하는 것을 보면 의무급식 지원에서 생겨나는 불평등에 대한 그의 우려가 매우 크긴 큰 모양 같아 보인다.

 

물론, 당장 의무급식을 일률적으로 실시하자면 부담되는 지자체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지역들도 서울시보다는 급식 지원을 지금 더 많이 하고 있다.

 

연간 20조원이 넘는 재정을 쓰는 서울시 정도는 700억원 정도의 의무급식 지원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세훈시장은 이걸 복지 망국병으로 가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 것처럼 말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700억원의 예산에서 온갖 무리한 과장과 억측을 더해 ‘망국병’으로 부풀리기 이전에 현 정부의

무리한 감세정책과 세계 최대 규모의 공공부채를 동원한 부양책으로 당장 국가 재정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미래에 닥칠 재정 부담에 대해서는 온갖 상상력을 동원해 그렇게 앞서가는 걱정을 하는 사람이 당장 눈 앞에

벌어지는 ‘빚잔치’에는 침묵하는지 의문이다.

 

무급식 지원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3무학교 사업의 취지도 좋은 시책이다.

 

우리 아이들 학습 준비물 지원하고, 아이들 폭행을 막고 안전을 도모하고, 뒤쳐진 학습을 도와주겠다는데 

정신 이상자 아니고  반대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마찬가지로 우리 아이들 좀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은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해 건강하게 하면서 사회적 위화감도 줄이자는 의무급식 지원을 반대할 사람 한나라당과 오세훈시장 당신말고 반대 하는 사람 없어요. 

 

의무급식이든 3무학교 사업이든 우리 아이들 모두에게 혜택 돌아가는 사업은 적극적으로 하자는 것이다.

 

서울시 예산이 오세훈 시장 개인 사비가 아니잔아, 문화니 디잔인이니 하면서  한강 르네상스에 5400억원, 서울 서남권 유권자들 표심 얻겠다고 오시장이 추진한 서남권 개발 프로젝트도 수천억원이 들어 같잔어, 그 밖에 남산

르네상스, 한강 예술섬 사업 이니 하며 무지막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들이다. 물론 이 가운데 필요한 사업도

있을 수 있겠지만 다수의 시민들이 보기에는 지나침이 넘처 낭비라고 생각한다. 

오세훈 시장님 눈을 크게 뜨고 가슴을 펴고 숨을 깊게 마시고 눈을 감고 마음을 비우면 대통령이란 큰 선물을

드릴 겁니다. 다시말해  차도 안 다니는 도로, 시민들이 사용도 못하는 각종 종합운동장, 이용객이 없는 지방공항들, 시민들 빚으로 지어지는 초호화 청사들이 무더기로 전국 각지에서 지어지고 있지요. 이게 지금 여든 야든,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지금까지 계속 돼왔다. 여기에 매년 수십조원씩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데 이런 미친 짓거리 배우지도 시행도 하지 않겠다며 그동안 오세훈 시장께서는 입만 뻥긋하면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펴겠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오세훈 시장 당신은 시민의 입장을 버리고 권력에 굶주린 사람으로 변해가니 온갖 무리수를 남발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오시장이 정치적 욕심을 버리고 시민의 입장으로 돌아가기를 충심으로 바란다.

 

그럼 오세훈 시장! 팔자에도 없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선물을 받을 겁니다

 

선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