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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 포기한 수색병 김태우에 네티즌 찬사

이경희330 2007. 8. 21. 09:44
  • 지난 3월 군입대한 그룹 GOD출신의 가수 김태우(26)가 연예병사를 포기하고 수색병으로 남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강원도 화천군 27사단(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복무중인 김태우는 지난 10일 국방홍보원 면접을 치렀지만 연예병사의 길을 포기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김태우의 팬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등에는 “정말 멋있다” “너무나 자랑스럽다”는 팬들의 성원이 쇄도하고 있다.   

    김태우의 소속사측은 20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태우가 국방홍보원 면접을 보고 나온 뒤 하루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니 결국 연예병사를 포기했다”며 “수색대가 훈련이 혹독하고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같은 부대의 동료들과 정이 많이 들어 혼자 떠나올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수색병 근무에 대해“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KBS 1TV 일일연속극 ‘열아홉 순정’으로 인기를 끌었던 서지석도 최근 연예병사를 포기하고 일반병으로 근무키로 했다.

    서지석은 소속사측이 연예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연예병사 지원을 권고했지만 이왕 군대에 간김에 일반 병사와 똑같이 근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원빈도 연예병사를 포기하고 강원 화천군의 7사단 칠성부대에서 최전방으로 근무해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송승헌과 장혁도 일반병사로 복무했으나 이들은 병역비리에 대한 속죄의 뜻이 강했다.

    한편 김태우는 군복무중임에도 불구하고 MC몽과 함께 부른 ‘소 프레시(so fresh)’는 각종 음악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입대전 발표한 솔로 스페셜 앨범에서 누락된 곡이 24일 첫 방송되는 SBS 금요드라마 ‘날아오르다’의 주제곡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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