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이후 처음...타 대학 추이 관심
1996년 광역 단위 모집을 처음 실시한 연세대가 2010학년도부터는 학과 단위 모집을 전면 실시한다. 이는 지난 1월 6일 국무회의에서 학생 모집 단위 자율화를 골자로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된 뒤 나온 첫 사례라 타 대학들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김영세 교무부처장은 4일 "내일(5일) 교무위원회를 열어 상경대학과 생명시스템대학 등 2개 단과대학에 대한 학과단위모집 실시를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기존 단과대학을 포함해 모든 단과대학들이 학과 단위 모집을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연세대는 지난해 11월 문과·이과·공과·사회 과학·생활과학대학 등 5개 단과대학의 전형방식을 학과제로 변경하는 계획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한 바 있으며 상경대학과 생명시스템대학의 경우 학과단위 모집 변경 여부를 논의하다 이번에 변경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
연세대는 모든 단과대학이 학과단위 모집으로 변경됨에 따라 현재 학부대학은 전반적으로 구조조정할 방침이다.
김 부처장은 "학부대학은 현재의 형태로 유지될 수는 없다"면서 "약학대학 신설, 송도에 전문대학원 신설 등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처장은 "학부대학은 전공탐색이나 선택의 폭을 넓히는 장점이 있다"며 "모집은 학과단위로 하지만 복수전공을 활성화하거나 소속변경을 일정부분 가능하도록 해 학과단위모집과 학부대학의 장점을 배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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