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sport ·media/여행·데이트·연애

사랑의 묘약, 두부추탕

이경희330 2007. 8. 28. 17:48

고서'본초강목'에 보면 "미꾸라지는 속을 덥히고 원기를 돋우며 양기를 보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했다.

속설로는 식욕을 돋우고 기운을 보강하기 때문에 7일만 먹어도 줄어든 정력이 되살아난다는 말도 있다.

이처럼 가을밤이 되면 양반댁 마님이 야밤에 은밀히 사랑채로 내가는 '사랑의 묘약'이 바로 두부와 미꾸라지를 함께 끓인 두부추탕이다.

두부추탕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에도 있는데, 중국 4대 미인 중 한 명인 초선의 이름을 딴 '초선두부'라고 부른다.

미꾸라지 두부에 '초선두부'라는 이름이 붙은 까닭은 하얀 두부가 초선의 백옥같이 흰 피부와 야들야들한 몸매를 상징하고 미꾸라지가 교활한 동탁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공 ㅣ 음식 잡학 사전(윤덕노 지음, 북로드 www.ibookroad.com)


데일리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