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상 교수 칼럼

<볼만한책>아망이와 존조리아저씨의 재미있는 경제이야기

이경희330 2006. 2. 7. 09:43

【서울=뉴시스】

■「아망이와 존조리아저씨의 재미있는 경제이야기」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공동대표를 맡아 잘못 알려진 정치와 경제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고착된 장래 희망대신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을 지향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필상 교수가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쓴 책이다.

이필상 교수는 순우리말로 '잘 타이르다는 뜻'으로 '조리있고 친절하게'라는 뜻의 존조리 아저씨의 캐릭터로 나와 주인공인 아망이에게 생활 속의 경제를 아주 쉽게 설명해준다.

아망은 순우리말로 '아이들이 부리는 오기'라는 뜻과 우리나라 신화 속에는 '최초의 인간 남자'로 등장하기도 한다. 성경에 나오는 '아담'처럼...

최신 게임기도 사고 싶고, 군것질도 하고 싶은데 용돈이 부족해서 늘 불만인 아망이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소년이다. 아망이는 어느 날 진짜 부자 엄마아빠를 찾아 나서다가 동네 낯선 문방구의 '있지만없는 방'에 들어 가게 된다.

그곳의 주인인 듯한 존조리아저씨는 아망이가 올 것을 예상이라도 했던 듯 '올바른 경제 길찾기 제안'을 한다. 판타스틱한 동화 요소와 경제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뤄 어른들의 시선도 고정시키는 마력을 갖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