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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예뻐진 김연아 "더 나아진 실력도 보여드릴께요"

이경희330 2007. 9. 10. 18:56

"완벽하지는 않지만 작년보다 나아졌어요"

3kg을 감량해 더욱 예뻐진 모습으로 돌아온 피겨요정 김연아(17 · 군포 수리고)가 다가오는 현대카드 슈퍼 스타스 온 아이스(이하 슈퍼매치, Superstars on Ice·14~16일·목동 링크)와 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현대카드 슈퍼매치에 대비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연아는 이날 간단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에 비해 나아졌다"며 "그동안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려 몸을 70~80%수준으로 맞췄다"고 밝혔다.

새시즌에 맞춰 쇼트프로그램과 롱프로그램을 모두 바꾸게 되는 김연아는 아직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음을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지난 시즌 내내 자신의 괴롭혔던 부상도 더이상 자신의 적이 아님을 알렸다.

오는 14일부터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현대슈퍼매치를 통해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자신의 향상된 모습을 보이게 된 김연아는 일본 아이스쇼등을 통해 선보인 Just a girl 뿐만 아니라 once upon a dream을 새롭게 링크위에 펼쳐보인다.

김연아는 "시합이 아닌 쇼인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매끄럽게 연기하도록 노력할테니 많이 호응해달라"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이하는 김연아와의 일문일답

-입국 소감
▲일본 아이스 쇼 이후 특별한 스케줄이 없었다. 체력훈련을 끝냈고 새프로그램을 소화하는데 집중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완성단계다. 전시즌보다 체력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체력을 더 많이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치로 표현한다면 70~80%정도다.

-국내팬들에게 오랜만에 인사하는데
▲캐나다에서 전지훈련을 하다가 오랜만에 오게 되어 기쁘다. 작년에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즐겠게 했으면 한다.

-이번에 once upon a dream 등 2가지 쇼 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되는데
▲그간 just a girl을 했는데 갑자기 두가지를 하게 됐다. 갑자기 추가하게 되어 아주 많이 다듬어지지는 못한 상태다. 그렇다고 해서 공을 들이지 않은 것은 아니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이번에 하게 될 쇼프로그램을 소개해달라
▲just a girl은 보신 것처럼 발랄하고 유쾌한 곡이고 once upne a dream은 예전에 내가 하던것 처럼 조용하고 서정적이며 부드러운 곡이다.

-작년 슈퍼매치에서는 유독 실수도 많았는데 이번 대회를 맞이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슈퍼매치는 시합이 아닌만큼 부담은 없다. 재미있게 즐기고 가겠다는 생각이다.

-안도미키가 나오는데
▲시합이 아니기때문에 별다른 생각은 없다. 경쟁보다는 쇼를 함께 치르는 선수로 함께 즐겁게 하다 갔으면 하는 생각이다.

-임형주씨가 직접나와 노래도 불러준다는데
▲작년보다 출전하는 선수의 폭도 다양하고 임형주씨가 직접 나와서 라이브로 노래도 불러주신다니 더욱 기대가 된다.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이번시즌에는 부상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이 목표다. 체력을 키워서 실수없는 경기를 치르고 싶다. 결과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몸관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작년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 남은 2개월동안 부족한 부분을 메우겠다.

-부상은 어떤가
▲운동을 하다보니 부상이 아예 없을수는 없다. 그렇지만 트레이너가 항상 옆에 있다보니 작은 부상이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작년보다는 훨씬 좋다.

-팬들에게 인사말
▲한국에 오랜만에 왔다. 많은 팬들이 즐겁게 호응해주시고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한다. 깔끔하고 매끄러운 공연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CBS체육부 백길현 기자 paris@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