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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 성장률이 3%대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

이경희330 2008. 10. 8. 23:46

【 앵커멘트 】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 세계 경기가 급속히 가라앉으면서 우리 경제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급기야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3%대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IMF는 세계전망보고서에서 내년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지난 6월보다 0.8%p 낮은 3.5%로 예상했습니다.

만약 경제 성장률이 3%대에 머문다면 2003년 이후 6년 만에 3%대로 추락하게 되는 셈입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 2003년 3.1% 성장한 뒤 2004년에는 4.7%, 2006년과 2007년에는 2년 연속 5%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도 최근 내년도 성장률이 3.8%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경기 둔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은 세계 경제가 동반 침체에 빠지면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수출이 직격타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IMF는 올해 1.6% 성장한 미국 경제가 내년에는 성장률이 0.1%로 둔화되는 등 전 세계가 '�▤?침체'를 향해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금융 위기가 실물경제로 퍼지면서 내수 시장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필상 / 고려대학교 교수
- "금리가 오르니까 기업들이 투자를 못 하고,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면서 소득이 줄어드니까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내년에도 경기 침체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5% 안팎의 성장률을 전망하며 내년 예산안을 짰던 정부로서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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