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경제부 정영철 기자
지난달 23일 ‘대운하 양심선언’ 이후 자취를 감췄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이태 연구원이 휴가기간이 3일 연구원에 출근했다. 하지만 그는 대운하 관련 연구용역에서 빠지겠다는 뜻을 연구원에 밝혔다.김 연구원은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연구원으로부터 어떤 처벌이나 불이익을 받은 것이 없다“며 "대운하 연구용역팀에서는 빼줄 것을 연구원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의견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빠지는 것이라며 연구원에서도 이를 받아 줄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에서 ‘대운하 논리를 만들어 제시하고, 한달 보름만에 결과를 내놓으라는 압력이 있었냐’는 질문에 "모두 사실"이라고 답했다.
김 연구원은 “만일 내가 거짓말을 했으면 처벌이나 불이익을 받았을 텐데, 그런것이 없었다는 것은 내말이 사실이라는 방증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는 또 청와대에서 대운하를 보류하게 된 것도 양심 선언 이후 언론에 대운하 밀실 추진이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는 좀더 객관적인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국토해양부가 건설기술연구원 등 5개 국책연구원에 발주한 '친환경.친문화적 물길 잇기 기본계획 및 5대강 유역 관리 종합대책 수립' 연구용역의 수질생태팀장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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