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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새 학년에 적응하기도 빠듯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신나는 체험여행지로 떠나보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경험하는 사이, 어느덧 봄은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다.
지붕 없는 역사박물관에서의 추억 만들기… 강화도 일주여행
서해 바다를 끼고 있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강화도는 무엇보다 엄청난 문화유적을 간직한 섬이다. 얼마나 유적이 많으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했을까? 강화도 초입에 위치한 강화역사관에서부터 시작하는 강화도 여행은 갑곶돈대, 강화지석묘, 광성보, 고려궁지, 전등사, 덕진진, 초지진, 고인돌 등으로 이어지며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유적지를 찾아가는 길은 강화도의 아름다운 해안도로. 차를 타고 달려도 좋지만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는 기분은 더 상쾌하다. 또한 강화도는 훌륭한 자연생태 학습장. 특히 강화도 화도면 장화리는 썰물이 되면 드넓은 갯벌이 드러나 다양한 갯벌생명체가 숨쉬는 생명체의 천국이기도 한다.
●1박2일 추천코스: 첫째 날 강화역사관-갑곶돈대-고려궁지-강화지석묘-광성보. 둘째 날 전등사-석모도 보문사-화도면 장화리
●강화역사관(032-933-2178)은 어른 1300원, 어린이와 청소년 700원. 역사관 외에 고려궁지, 광성보, 덕진진, 초지진 등에 모두 입장할 수 있는 일괄권 어른 2700원, 어린이와 청소년 1700원이다.
‘정선아리랑’ 들으며 즐기는 모험여행… 강원도 정선 일주
서울에서 5시간, 강원도 첩첩산중에 자리한 정선은 손쉽게 갈수 있는 여행지는 아니지만 신기하고 신나는 체험이 가득한 가족체험 여행지이다. 정선 장에서는 이름도 재밌는 곤드레밥, 콧등치기국수와 올챙이국수를 먹을 수 있고, 장터에서 30분이면 천연동굴인 화암동굴을 만날 수 있다. 화암동굴에서 거대한 종유석과 석순이 가득한 지하세계의 신비로움을 맛보고 난 후 기다리는 건 광부들이 고단한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천포 금광촌이다. 인근의 화암약수에서는 사이다처럼 톡 쏘는 물맛도 느낄 수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정선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은 아우라지 레일바이크다. 구절리에서 아우라지까지의 폐선구간에 만든 레일바이크는 페달을 밟아 철로 위를 달리는 네 바퀴 자전거이다. 선로의 총길이는 7.2km. 레일바이크를 타고 송천계곡의 맑은 물과 산으로 둘러싸인 정선의 비경, 그리고 정겨운 농촌풍경에 감탄하다 보면 어느새 7.2km라는 다소 멀게만 느껴졌던 구간이 끝나 버린다.
●1박2일 추천코스: 첫째 날 정선장-화암동굴-천포금광촌-화암약수. 둘째 날 구절리 아우라지 레일바이크-아우라지 강변산책-정암사
●화암동굴 문의 (033)560-2578 요금 초등학생 2000원, 청소년 3000원, 어른 4000원(당일에 한해 화암약수까지 입장). 아우라지 레일바이크 문의 (033)563-8787 요금 2인승 1만5000원, 4인승 2만원.
상상 속 공룡들을 눈으로 만나보는 놀라운 체험… 경남 고성, 상족암 공룡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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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공룡의 흔적을 보여주고 싶다면 경남 고성의 상족암으로 가보자. 고성일대는 중생대 백악기에 살던 공룡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세계 3대 공룡유적지. 상족암 입구의 공룡박물관에서 먼저 공룡공부를 한 다음 해안가로 들어서면 커다란 공룡발자국과 새발자국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가장 큰 것은 1m에 달할 정도. 공룡을 만난 후에는 인근의 당항포관광지로 가보자.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두 차례 출전하여 왜군을 전멸시킨 호국 성역지. 기념사당, 기념관과 거북선 모양을 본뜬 기념탑에서 이순신 장군의 늠름한 기상을 엿볼 수도 있다.
●1박2일 추천코스: 첫째 날 상족암 공룡발자국 - 당항포 관광지. 둘째 날 연화산 도립공원-충효테마파크
●문의 (055)670-2202 요금 어린이 1000원, 어른 3000원. 관람시간 공룡박물관 오전 9시~오후 6시. 상족암 일대에서 공룡발자국을 구경하려면 썰물 때에 맞춰 가야 더 많은 발자국을 볼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석정보 ARS(1588-9822)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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