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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태양광 발전으로 1억7천만원 절감

이경희330 2008. 6. 14. 00:25
 
안형근 교수팀, 2년간 태양광으로 전기 생산
김형주 교수팀, 호수 퇴적물로 전기생산 연구
안형근 건국대 교수팀이 캠퍼스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로 2년여 동안 1억7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12일 건국대가 밝혔다.

안 교수팀은 2006년 4월부터 교내 생명환경과학대학 옥상과 이천 스포츠과학센터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통해 2년여간 23만 2,852 kWh 의 전기를 생산했다.

이를 kWh 당 74.43원인 한국전력 판매가로 계산하면 1억7330만원에 해당된다. 건국대 서울캠퍼스가 1개월간 사용하는 전기량 24만4800 kWh와 맞먹는 규모다.

안 교수팀이 생산한 전기의 일부는 생명환경과학대 건물에 공급되고 있다. 이천 스포츠과학센터의 선수 숙소 등의 전력수요도 일부 충당하고 있다.

현재 안 교수팀(전기공학과)은 국내외 13개 태양전지 모듈 제조업체와 함께 태양전지 모듈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건국대는 또 일감호에 쌓인 퇴적 침전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감호는 건국대를 상징하는 호수로 면적만 6만6000 평방미터에 달한다.

김형주 교수(미생물공학과)팀이 현재 개발 중인 생물연료전지’(microbial fuel cell)는 미생물이 가지고 있는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다. 이 연구가 성공하면 별도의 에너지 공급 없이 미생물 연료전지를 작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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