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2

누구를 위해?

칠보시(七步詩) -조식(曺植)- 콩깍지가 스스로 몸을 태워 콩을 삶으니 콩이 가마솥 안에서 눈물 흘린다. 콩과 콩깍지는 본래 같은 뿌리에서 났건만 어찌하여 이렇게 으르렁거리는가?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曹操)의 셋째 아들 조식이 지었다는 유명한 칠보시다. 조조의 맏아들 조비는 황제가 되었으나 간신배들의 이간질에 넘어가 조조의 총애를 받던 동생을 죽이려 한다. 조비는 조식에게 “형제(兄弟)란 단어”가 들어가지 않는 시를 일곱 걸음을 걸을 때까지 지으라고 명령한다. 조식은 눈물을 흘리면서 칠보시를 지었다. 진영논리(陣營論理)에 매몰된 정치판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팩트(Fact)에는 별 관심이 없고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이념은 무조건 옳고, 다른 조직의 이념은 무조건 배척하는 무서운 논리다. 권력 쟁취를 위..

openjournal정치 2023.07.12

이인항 감독 "한국 도움으로 10년전 꿈을 이뤘다"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의 이인항감독 ⓒ<임성균 기자 tjdrbs23@> '삼국지:용의 부활'의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한국을 찾은 홍콩의 이인항 감독이 한국의 도움으로 10년전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인항 감독은 24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삼국지:용의 부활'(제작 태원엔터테인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