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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박2일`의 터줏대감 강호동이 멤버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

이경희330 2008. 9. 2. 00:56


최고의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KBS 2TV `1박2일`의 터줏대감 강호동이 멤버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분에서 멤버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강호동은 쓸쓸히 홀로 앉아 `1박2일`을 넣어 되고송을 불렀다.


이날 방송은 `초심스페셜` 특집으로 진행됐다. 모든 멤버들이 마음을 다잡기 위해 충북 영동으로 떠났으나 오히려 팀은 강호동 대 나머지 멤버들의 구도로 갈라졌다.


빌미는 강호동이 먼저 제공했다. 강호동과 은지원이 밥 짓기 조, 이수근과 김C는 채소 구하기 조, 이승기와 MC몽이 물고기 잡기 조 등으로 나뉘었다. 멤버들은 강호동이 고생하는 사이 먹을 것을 몰래 먹었다는 과거 사실을 반성해 강호동에게 그러지 않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정작 약송을 어긴 것은 강호동이었다. 강호동은 은지원과 라면을 끓여 먹게 되고 이를 안 나머지 멤버들이 강호동을 따돌리게 된 것이다.


멤버들의 행동에 발끈한 강호동은 "초심을 찾으러 충북 영동에 왔는데 이렇게 된 이상 나도 여러분과 타협하지 않겠다"며 "다음 주부터 오프닝도 따로 찍고, 여행지도 따로 가자"고 선전포고를 했다. 심지어는 카메라맨, PD, 작가들도 나누었다. 나머지 멤버들은 MC몽 매니저 이훈석 의 사회에 따라 평소대로 촬영한 반면, 강호동은 쓸쓸히 홀로 남게됐다.


결국 메인작가와 단 둘이 남게된 강호동은 마루에 걸터앉아 "1박 2일 없으면 무릎팍도사 가면 되고, 무릎팍도사 없어지면 스타킹 가면 되고, 그러다가 스타킹도 없어지면 야심만만하면 되고"라고 `되고송`을 패러디해 불렀다.

부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