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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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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감리교 신학대학교에는 3개 감리교 신학대학 어울림제가 열렸다. 특별히 이번 어울림제는 예년보다 약 1개월 앞당겨 진행되면서 어울림제의 목적을 금번 10월에 있을 입법의회에 상정될 목회자 수급문제와 3개신학교 대학원 과정 문제를 함께 다뤄 학생들의 입장을 장정개정위원회에 전달하기 위한데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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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600여명의 신학생 참여(목원 300여명, 협성 280여명, 감신 30여명)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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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어울림재의 개회예배 설교를 맡은 목원대 신학대학 학장 임동원 교수는 설교를 통해 기존의 감리교 목사 안수 제도 뿐아니라 새로 바뀔 제도는 전혀 웨슬리적이지 않을뿐 아니라, 3개 신학교 신학생들을 고시생으로 전락시킬 수 있는 큰 문제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논쟁의 쟁점 중 하나인 3개 신학 대학원의 3년과정화에 대해 교단이 0.5% 부담금을 지원해주고, 목회실천과정의 약 4개월 교육에 대해 3개 신학교가 맡아서 하는 것을 전제로 한 제안이었으나 이러한 것들은 사라진 채, 장정개정위원회는 아무 대안없이 대학원 3년과정으로 할것을 주장하고 있어 정작 교수들이 커리큘럼조차 준비하지 못했다고 항변하기도 하였다. 또한 현재 뉴질랜드 출장중인 이요한 총장이 돌아오면 왜 서명을 했는지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감리교본부 총회비서실 함영석 목사를 초청 공청회를 갖었다. 공청회에 앞선 브리핑에서는 이번 장정개정이 실행될 경우 처음에는 2009년부터 실행예정으로 되었으나 갑자기 2008년 연회때로 일정이 바뀌었으며, 입법현안을 만들때 정작 신학생들의 의견은 무시한 것에 대해 장정위에 항변했을 때 돌아온 대답은 사범대학 나온다고 다 교사냐는 식의 답변 뿐이었다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학생 비상대책위원회 측의 입장을 정리하였다.
그러나 정작 공청회때는 정확한 근거나 자료 없이 감정에 치우친 진행으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으며, 학생 비대위측이 초청한 함목사에게 발언권을 주지 않거나, 답변 도중 답변을 막아버리고, 자신들의 주장만을 되풀이하는 식의 진행으로 정상적인 공청회가 열려지지는 못했다.
다만 교단 장개위의 입장을 대변하는 함목사는 기존의 3개 신학교 정원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이미 3개신학교 총장들이 반대를 하였고, 대학원 3년과정에 있어서는 총장들의 싸인이 거친 서류가 정식 절차를 거쳐 올라왔기에 상정이 되었다고 대변하였다. 또한 장개위 역시 목회자 수급을 현재보다 더 원할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하였다.
이에 학생비대위측은 학교측의 입장과 교단측의 입장이 전혀 상반된다며 문서공개를 요구하는 등 소란이 일기도 하였다. 학생 비대위측의 강제적이고, 준비되지 않은 진행속에 공청회는 광화문 앞에서 기도회를 해야된다는 이유로 약 30여분의 짧은 시간으로 마침으로써 공청회의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서로간의 대화를 하지 못한 아쉬운 기회가 되버렸다.
이어 학생들은 광화문 본부까지 행진하여 도착, 기도회를 가졌고, 그중 대표 5명이 본부에 성명서를 제출토록하였다. 본부 진입에 있어 사전에 학생비대위측의 집회신고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전경들이 무단 출입을 막음으로써 한때 경직된 분위기였으나, 비대위측과 교단측, 그리고 경찰측의 합의로 20여명이 진입하려던 것을 5명으로 제한하여 출입구 봉쇄를 풀어주기도 하였다.
많은 수의 학생들이 광화문 본부 앞 희망광장에서 주여!를 외치며 기도할때 지나던 시민들의 반응은 냉소적임을 한 눈에 볼수 있었고, 광화문 건물에 출입하는 많은 시민들의 표정과 입에는 거친 욕설과 불쾌한 표정들이 역력히 들어남을 엿볼수 있어, 무분별하고 제대로 계획되지 않은 학생들의 집회에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였다.
반면 성명서를 전달하기 위해 모인 학생대표와 본부측 대표들은, 오늘 제출된 성명서는 반듯이 감독회장과 장개위 위원장에게 전달되며, 장개위가 모이는 회의 때 복사해서 나눠줄것을 약속받았다. 또한 학생비대위측이 문제를 제기한, 장개위가 학생들의 주장대로 자신들의 입장은 전혀 배제하고, 준비없이 개정안을 만들고, 또한 만들어진 개정안이 또한 자주 바뀌었다면, 장개위는 분명한 해명과 명확한 입장표명을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할 것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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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여!!를 세번 외치며 기도하는 3개 신학교 신학생들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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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발 신 : 감리교 3개 신학대학 비상대책 위원회
수 신 : 신경하 감독 회장님, 각 연회별 감독님,장정개정위원회장님,장정개정위원님,교역자 수급 및 고시 위원회, 감리교 교단 소속교회 목사님 및 장로님들, 기독교 신문사, 감리교를 사랑하는 모든분들
일 시 : 2007년 9월 11일 (화)
내 용 : 3개 신학대학 회장단은 교역자선발고시(목사고시)에 대한 개정안이 많은 문제점들이 있음을 알고 지난 8월 9일 3개 신학대학 비상대책 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2007년 9월 11일 3개신학대학 어울림제 및 목사고시 반대 기도모임을 주최하였고 우리의 반대 입장을 성명서를 통하여 표명하는 바이다.
담 당 자 : 감리교 3개 신학대학 비상대책 위원장 송민호(목원대 신학대학 학생회장) : 비상대책 위원 정닛시(협성대 신학대학 학생회장) : 비상대책 위원 고상원(감신대 총 학생회 회장) : 비상대책 위원 한진호(감신대 신학과 학생회장)
제목 : 교역자 선발고시 문제점 감리교 3개 신학대학은 말한다.
2007년 7월 19일 ~ 20일 제7차 장정개정위원회(위원장 김진호 감독)에서 위원들은 목회자의 질적 수준향상과 교역자의 수급조절을 위한 방안으로 ‘교역자선발고시’와 ‘실천목회훈련’과정 시행을 담은 개정시안을 최종 결의했다.(별첨1.기독교 타임즈 보도내용 참조)
3개 신학대학 비상대책 위원회는 이 최종결의 안을 적극 반대하는 입장이며 이 결의 안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현실적인 수급조절의 대안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개정시안의 문제점.
1. ‘교역자선발고시’의 시행으로 인해 적체되는 신대원 졸업자 어디로 가야 하나?
2009년부터 이 개정시안이 실행이 된다면, 이미 대학원을 졸업하고 개 교회에서 교육전도사나 전임전도사로 사역하고 있는 졸업생들과 올해와 내년에 대학원을 졸업하고 목회자 고시에 시험을 볼수 있는 학생들의 숫자는 헤아릴수 없이 많을 것이다. 본부는 어떻게 이들의 차후를 보장 하겠는가? 또한 매년 발생할 재수생,삼수생,사수생의 기하급수적인 적체의 현상을 어떻게 하겠는가?
선발고시에 불합격된 자들이 누적되어져감에 따라 이들은 반 감리교적인 또는 탈 감리교적인 강력한 저항세력으로 대두될 것이 분명하다.
2. ‘교역자선발고시’는 교회 개척을 더 어렵게 만든다.
장정개정위원회의 개정시안중 교회를 개척하여 입교인 20명이상이 교역자 수급 및 고시위원회에서 검증이 되었을때 서리로 파송한다는 항목이 있다. 만약 한 전도사가 농촌 목회를 너무 하고 싶어서 마을 주민이 15명인 농촌으로 들어가 3년간 죽도록 복음을 전했다고 가정을 하겠다. 하지만 교회 입교인원이 15명 밖에 되지 않는다. 이 전도사를 준회원으로 인정해야 할까? 아니면 인정하지 말아야 할까? 농어촌지역이나 소도시 교회에서 입교인 20명을 전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교회 개척이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교단본부는 ‘교역자선발고시’를 강제함으로써 교회 개척을 더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 감리교회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3. 감리교의 구조적 문제, 왜 신학생에게 전가하는가.
공무원이나 사기업체의 퇴직연령은 65세 이하다. 그런데 목회자 정년은 70세다. 목회자가 적체되어 있다면 목사 안수를 줄일 것이 아니라, 목회자 정년을 낮추는 방안도 고려되어야 한다. 그러나 기존 목회자들이 고통을 나누려 하기보다 구조적 문제를 신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떠넘기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기성 목회자들의 정략으로밖에 볼 수 없다. 이것이 진정한 기독교 정신인가?
4. 교육비 부담 감리교본부가 짊어질 것인가?
목회자 선발고시 제도는 가뜩이나 어려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심화시킬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엄청난 저항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한 사람을 목회자로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적지 않다. 대학 4년간 순수 등록금이 3000여 만 원이며, 대학원 2년간 등록금이 1500여 만 원이다. 이것도 3년을 다닌다면 2000만원이다. 최소한 순수 등록금만도 5000여 만 원이고, 약 6-7년간 하숙비며 생활비까지 따진다면 약 1억 원 가까운 비용이 든다. 1억 원을 들여 대학원을 졸업시키고도 감리교 목회자로 쓸 수 없다면 이 얼마나 크나큰 낭비이며, 경제적 손실인가? 이 손실은 모두 교회와 학부모가 떠안게 되는 것이다. 목회자 선발제도로 교육기간을 더 갖는다면 그 비용은 또 얼마나 많겠는가? 이 모두가 우리 교회들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될 것이다. 장정개정 위원장이신 김진호 전 감독회장님께서는 각 연회를 순회하시면서 이 목회자 선발고시 제도를 교사 임용고사제도와 비교하여 설명하시는 중 사범대학 나왔다고 다 교사가 아니라 임용고사에 합격해야 하듯 대학원 나왔다고 다 우리 교단의 목회자가 될 수 없고 선발고시에 합격한 자만이 목회자의 자격을 주어야 목회자의 자질이 향상된다고 설명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사범대학의 학부만 졸업해도 교육인적자원부장관으로부터 2급 정교사자격증을 부여받는다는 사실을 간과하신 것이다. 하물며 대학원까지 졸업한 사람에게 목회할 자격을 부여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 교단의 막대한 인적, 물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
5. 철새 응시 현상이 발생한다.
각 연회별로 선발고시를 응시해 선발한다는 조항이 있다. 수요는 많지만 지원자가 적은 연회의 합격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 장정개정위원회에서는 그 연회로 지원자가 이동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지원자가 적은 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다른 연회로 가는 거점지의 역할을 하는 연회가 생기게 된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6. 목사고시는 하나님의 선교를 불가능하게 한다.
목회자 선발고시 제도는 ‘하나님의 선교’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선교)를 불가능하게 한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1:19-25). 하나님께서는 어떤 인재를 사용하실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러한 맥락에서 다양한 자질을 가진 자가 다양하게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목회자를 지망하는 대학원생들 중에는 물론 신학대학이나 일반대학을 마치고 바로 들어와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 학생도 있지만 사회적 경험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뒤늦게 들어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사람들의 경우에는 나이가 많아 개체 교회에서 수련목회자로 채용하기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 이들은 미 자립 교회의 담임자가 되든지 아니면 개척을 하든지 자신이 직접 임지를 마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이들은 그들의 사회적 경험과 신앙체험,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 결단과 소명의식으로 열심히 목회하여 성공적인 교회성장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교단에서 굳이 이러한 사람들에게까지 시험을 치르게 해 목회의 열정을 위축시키거나 막을 필요는 없다고 여겨진다.
7. 학생들의 의견을 본부는 듣고 있는가?
4개월 만에 참 많은 법안이 변화되고 있다. 장개위(장정개정위원회)는 학교의 사정이라든지, 신학생의 입장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통보의 형식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9월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학생측 대표에게 연락한 번 없는 것이 현실임은 당연하고, 2008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만 했을 뿐, 학교측 교수들에게도 교과과정에 대한 변화에 대해서 조금도 상의 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과정만 있을 뿐 대안이 없는 입법안을 어찌 신뢰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이미 입학한 신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2007년에 입학한 신입생들까지 기존에 법안에 알고 들어 온 학생들이다. 혹시나 법안이 개정된다 하더라도 준비과정을 통해서 적어도 2009년 이후에 들어오는 신입생부터 적용하는 것이 마땅하리라 생각됩니다. 2008년부터 시행하겠다는 일반적인 통보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8.M.Div 폐지 무엇이 문제인가?
대학원이 3년이 되면 3개 신학대학 계속 존속할 수 있을까? 현재 감리교에의 정통 신학대학은 감신대, 협성대, 목원대입니다. 기사 발표 후 협성신학대학 회장은 학우들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하였다. 일반대학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대학원이 3년으로 통일된다면, 일반대학을 들어가겠는가? 신학대학을 들어가겠는가? 의 질문이다. 같은 조건이라면, 다변화 하는 사회 속에서 사회복지, 상담, 유아교육 등 일반대학을 나오고 3년 대학원 과정을 밟겠다는 것이 대부분 학우들의 의견이다. 또한 2학년(편입, 전과 가능) 이하의 학우들에게도 3년이 되면 편입 혹은 전과 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심각하게 고려하겠다고 답변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향후 몇 년 후에는 각 학교의 신학대학 학부는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험한 결론이 나온다. |
이날 학생 비대위 측은 장정개정의 주된 원인인 목회자 수급 조절에 대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기도 하였다.
수급 조절에 대한 대안 문제
1. 시장 원리에 맡긴다.
소위 시장원리에 맡겨도 된다고 할 수 있겠는데 이 말의 의미는 전국적으로 신학대학의 입학 지원자들이 해가 갈수록 점차 감소되고 있는 추세를 지적한 것이다. 이는 우리 나라 전체의 대학 상황과 맞물려 있는 사안으로 2010년이 지나게 되면 전국 고등학교 3학년 졸업생 수보다 전국 대학교의 입학정원이 더 많아지는 기현상에 이르게 되며 이렇게 되면 다른 전공 분야야 마찬가지로 신학대학들도 정원을 채우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 작금의 수급 불균형은 지난 80년대 전두환 정부 때의 졸업정원제 시행에 따른 입학정원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으며 또 그 당시에는 어느 학과를 불문하고 대학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던 터라 신학대학들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없이 호황을 누렸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 전국 신학대학 가운데 정원을 채우는 대학은 극소수가 되었다. 다시 말해 고등학생들의 감소에 따라 입시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이 신학대학이라는 의미이다. 결국 이 말의 의미는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점차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가 쉬워지며 또 원하는 전공을 공부하기가 점차 쉬워진다는 말과 함께 목회자가 그렇게 매력적인 직업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금의 과잉 공급 현상은 머지않아 수요 부족의 현상을 불러 올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2. 3개 신학대학원의 입학 정원을 줄인다.
수급 조절이 꼭 요청되어진다면 현재의 3개 신학대학원의 입학정원을 교단에서 통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교단 관계자의 말대로 3개의 신학대학원에서 졸업생을 많이 배출해서 수급불균형이 되었다면 정도의 해결책은 3개의 신학대학원의 입학정원을 교단에서 통제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교역자 선발고시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 80%가 상회하는 찬성을 얻어냈다는 명분은 연회에 배포된 설문지의 내용으로는 그렇게 답변할 수밖에 없이 구성되었기에 별 설득력이 없다 할 것이다. 만약에 그 질문 내용 가운데 3개 신학대학원의 정원을 줄여야한다는 항목이 있었다면 아마도 가장 많은 동의자를 획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듯 똑같이 입학정원을 줄이는 방법이 있음에도 교역자 선발 고시로 방향을 잡은 것은 그럴 리는 없겠지만 항간에 떠도는 대로 어느 특정 대학만을 위한 제도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3. 수련목회자 선발을 각 연회에 위임한다.
한 가지 현행 목사 안수제도에 덧붙일 것은 효율적인 수련목회자 수급을 위해서 수련목회자 선발 자체를 각 연회에 위임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보인다. 교사 임용고사도 각 시도 교육위원회에 지원하여 선발하며,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게 한다. 마찬가지로 각 연회에서 수련목회자를 선발하여 해당 연회에서 수련 받고 목회하도록 한다면 수련목회자를 구하지 못하여 어려움 당하는 연회나 교회가 없을 것이다. 목사 안수는 연회 감독이 안수례를 베푸는 것이므로 수련목회자 선발도 해당 연회로 이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진다.
4. 기존 목사님들의 은퇴정년을 낮춘다.
조심스러운 대안이지만, 지금의 현실을 가장 속 시원하게 제시해 줄 대안이다. 현대 사회의 정년퇴임 년도는 55-60세 이다. 하지만 유독 한국교회의 목회자님들께서는 70세가 정년이다. 얼마 전 교사 채용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교사가 갈 곳이 없어지자, 정부에서는 정년 년도를 줄어서 수급을 조절하였던 것이다. 목사님들께서 3년 정도만 정년을 줄이시면, 수급 조절 어느 정도는 완화될 것이다. 물론 부당금과 은급비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얽혀 있다는 것은 잘 알고있다. 하지만 모든 책임을 저희 신학생에게만 전가 하기 보다는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5. 다양한 목회의 길을 제시한다.
다양한 목회의 길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사회는 다원화되고 다방면의 인재를 양성하는 사회이다. 하지만 유독 교회에서의 전통은 늘 한가지를 고수한다. 목회도 다양한 인재를 발굴하고 그 자리를 세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위원장님께서도 이 문제를 심도있게 고민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문제는 이러한 생각이 전제되고 완성된 수급자 조절이다. 결론이 지어지고 과정이 도입된다면, 그 병폐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위원장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새옷은 처음 입었을 때는, 어색하지만 자꾸 입으면 좋아진다." 새옷은 처음 입었을 때 부터 조금씩 구김이 간다. 그리고 언젠가는 날가버리는 법이지요. 하지만 손질을 잘하면 오래 입을 수 있다. 새로운 법안이 감리교를 살릴 수 있다면 모두들 찬성할 것이다. 하지만 명백한 대안이 없는 새옷은 쉽게 낡아지기 마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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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원대 신학대학 학장 임동원 교수의 설교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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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왼쪽부터 감신대 총학생회장 고상원, 목원대 총학생회장 송민호, 본부 총회 비서실 함영석 목사)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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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식간에 광화문 본부 빌딩 주변이 전경으로 둘러싸임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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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부에 진입하려다 미리 와있던 경찰들에 의해 제지당함(학생측에서 미리 집회신고를 하였음)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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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 3개중대의 앞문과 뒷문 봉쇄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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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집회신고로 인해 학생측과 본부측의 의도와는 달리 종교시설에 대한 민감성 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한 경찰과 협의...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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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다섯명이 성명서를 전달하는 동안 광화문 앞 광장에서 열린 기도회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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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 낭독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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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 전달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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