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이슈 부채질

조영남 미네르바 비하 발언에 시청자 MBC 라디오 게시판 초토화

이경희330 2009. 1. 11. 22:40

참! 조영남은 2005년 일본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독도 문제와 관련해 "냉정히 대처하는 일본을 보면 일본쪽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가 보니 속았다는 생각이었다. 일반 신사와 다르지 않았다. 한국과 중국에서 신사참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 대단한 장소로 세뇌됐었다"고 말해 친일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이 일로 그는 진행하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도중하차 한바있다.

 

 

▲ MBC 라디오 게시판 


[데일리서프] 방송인 조영남이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체포·구속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시청자 게시판이 초토화 될 정도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조영남은 10일 방송된 MBC라디오 표준FM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 미국발 금융위기 및 환율 급등 예측으로 화제가 됐던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에 대해 "점쟁이 같은 사람의 말을 왜 추종하는지 모르겠다", "잡아보니 별 이상한 사람이고 다 속았다" 등 학력을 문제삼아 국민을 속였다는 요지의 발언을 쏟아냈다.

방송이 나간 뒤 11일까지 '지금은 라디오 시대' 게시판은 1000건 넘는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글로 달아올랐다.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조영남씨 보고 사람들이 서울대 나와서 노래나 불러 밥묵고 사는 딴따라라고 비하한다면 기분이 좋겠나" "과연 미네르바 글 한번이라도 보고 그런 소리하냐"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김동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