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지지율 50.4%, 추석 이후도 '대세론' 유지
지난주 처음으로 범여권 선두로 나섰던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2주 연속 선두를 지켰다.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동영 후보가 지난주보다 1.1%p 오른 11.4%를 기록해 두자릿수 지지율에 안착했다.
조직 동원선거에 강하게 반발하며 칩거와 경선복귀로 승부수를 던졌던 손학규 후보도 1.3%p 오른 9.2%를 기록해 정동영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해찬 후보도 6.0%로 한 주 전보다 0.6%p 올랐다. 대통합민주신당 세 후보가 추석 연휴 이후 모두 지지율이 약간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슈퍼 4연전'으로 불리는 광주 전남, 부산 경남의 경선 결과가 신당 경선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위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주 전과 비슷한 50.4%를 기록, 추석 연휴 이후에도 대세론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국현 후보는 4.1%로 지난주보다 0.4%p 빠진 것으로 나타났고, 민주당 첫 경선에서 의외의 1위를 기록한 이인제 후보는 지난 주보다 1%p 오른 3.4%로 두 계단 상승했다.
이밖에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3.2%, 민주당 조순형 후보는 1.0%를 각각 기록했다.
대통합민주신당 3명의 후보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28.9%로 여전히 정동영 후보(20.8%)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찬 후보는 14.0%로 두 후보를 추격 중이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만을 보면, 정동영 후보가 40.7%로 손학규 후보(30.0%)를 10%p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나 선두가 뒤바뀌었고, 이해찬 후보는 23.3%로 3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경선후보 5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조순형 후보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조 후보는 이번주 31.2%로 지난주보다 1.2%p 하락했고, 2위 이인제 후보는 16.2%로 1.7%p 상승하며 1위와의 격차를 소폭 줄였다. 강력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첫번째 당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일반 민심에서는 여전히 조 후보에 크게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김민석 후보는 9.1%, 장상 후보는 1.8%, 신국환 후보는 1.6%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51.7%로 지난주보다 2.3%p 내려갔고, 대통합민주신당이 19.6%로 3.8%p 올랐다. 민노당은 6.8%, 민주당은 2.8%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9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607명(총통화시도 14,607명)을 대상으로 전화(ACS : Auto Calling System)로 조사했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98%p다.
CBS정치부 이재웅 기자 leejw@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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