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sport ·media/스포츠·게임

전현무아나 중국비하 발언 공개사과 “깊이 반성합니다”

이경희330 2008. 5. 20. 00:10

[뉴스엔 정혜진 기자]

얼마 전 중국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KBS 전현무 아나운서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지난 15일 연세대학교 교내 중국인 유학생 모임인 YCSA 연세중화학생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여러분,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아마도 매우 불쾌한 심정으로 이 글을 읽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도 막상 글을 쓰면서 어떻게 여러분의 용서를 구해야 할지 정말 막막합니다”라며 깊은 사과의 글을 시작했다.

전현무는 “아카라카에서 제 순서가 끝나고 저를 찾아온 유학생 분들의 착잡한 표정과 상기된 얼굴을 접하고 나니 정말 너무도 죄송스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이 글을 쓰는 지금 저도 매우 송구스럽고 부끄럽기만 합니다”고 말하며 자신의 말 실수를 인정하며 중국 유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또 “재미를 위해서였다고는 하지만 굳이 성화봉송 사태라는 민감한 사안을 끌어들여 전혀 이 사건과 관계도 없는 여러분에게 모욕감과 수치심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저 역시 오늘 일을 교훈삼아 공인으로서의 자세를 가다듬고 오늘의 실수를 기억하며 두고두고 진중히 반성하겠습니다. YBS(연세교육방송국) 측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사과방송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말로 공인으로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에 사과방송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지난 15일 연세대 축제인 ‘아카라카’에 참석해 “중국인과 고대인들의 공통점은 구리다”라는 발언으로 중국인들을 비하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정혜진 press@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