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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케인 카우프만재단 선임연구원이 기업가 정신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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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기업인들에게 자유를 줘야 한다. 정부 규제로 기업가 정신이 퇴조하고 성장 잠재력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와 미래전략연구원이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사가 후원한 '기업가 정신을 위한 회의'가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ㆍ재ㆍ학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조 연설자인 팀 케인 카우프만재단 선임연구원은 "경제를 진정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바로 혁신이며, 혁신의 원천은 바로 기업가 정신"이라며 "전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빠져든 지금이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의미를 공유하고 미래형 기업가 양성에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미래형 기업가 양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선 정부 정책이 기업인들을 위한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병선 규제개혁위원장은 "정부가 지원 조건이나 회계 기준 등을 지나치게 경직적으로 적용해 다양한 사업 추진이나 혁신을 어렵게 만드는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필상 고려대 교수(경영학과)도 "현재 우리 경제에는 정치 권력, 정부 규제, 외국 자본, 조세 부담, 금융 압박, 노사 불안, 국민 정서 등 반기업적 칠거지악이 존재한다"며 "반기업적 요소들을 제거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기업인을 양성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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