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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방망이가 대폭발을 일으켰다.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세 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은 7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서 2회와 4회, 그리고 8회 우월 솔로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렸다.
이승엽이 한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국내에서 뛰던 지난 99년 5월19일과 2003년 6월10일 두 차례 하루에 세 개의 대포를 터뜨렸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6월3일과 9일, 8월1일, 9월7일, 그리고 올해 7월24일 등 다섯 차례 한 경기에 두 개의 홈런을 때려낸 적이 있다.
시즌 24, 25, 26호 홈런을 한꺼번에 몰아친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홈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1위는 33개의 타이론 우즈(주니치). 이날 4타수 4안타 3홈런 3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의 타율은 0.278로 좋아졌다.
이승엽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6번 타자로 출전한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한신의 외국인 투수 보겔송의 5구째 몸쪽 낮은 빠른 볼을 가볍게 끌어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짜리 솔로 홈런.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통산 300타점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4회에도 홈런포를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겔송의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지는 몸쪽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고, 타구는 첫 홈런이 떨어진 장소와 비슷한 곳에 떨어졌다. 일본 진출 후 네 번째 연타석 홈런.
6회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친 이승엽은 팀이 6-8로 뒤진 8회말 또 한 방을 때려냈다. 2사 후 한신의 구보타의 3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역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에 이어 니오카가 연속타자 홈런을 때려 8-8 동점을 만들었다. 요미우리는 이날 홈런으로만 8점을 뽑았지만 9회초 한신 히야마에게 결승 홈런을 맞아 8대9로 패배, 한신에 반 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주니치의 이병규의 방망이도 호쾌하게 터졌다.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서 이승엽과 마찬가지로 6번 타자로 나와 2루타 두 방 등 4타수 4안타(1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의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도 0.258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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