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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실명공개 이어 “서지영-신애 애인있다”

이경희330 2008. 3. 28. 00:37
이민우가 실명거론한 옛 연인들에 대해 사과를 하는 과정에서 사생활을 폭로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30)가 과거 자신이 좋아했던 여성 연예인들을 실명공개한 것에 대해 사과를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두 여성 연예인의 사생활을 폭로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26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민우는 "예전 모 방송에서 옛 연인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지 않느냐"는 MC 김구라의 질문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이민우는 모 케이블 방송 녹화에서 "혼성그룹 서지영과 탤런트 신애와 스캔들이 났다"며 "내가 정말 좋아했고 사랑했던 사람들"이라고 열애 사실을 실명 폭로했다가 곤혹을 치른바 있다.


김구라의 질문에 대해 이민우는 "그땐 순수하게 예쁘게 좋아했고 사랑했었다"며 "어쩌다 보니 나온 이야기인데 당시 사생활 보호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실명 거론은 아주 좋은 자세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민우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서지영과 신애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밝혔음을 밝혔다. 이민우는 "사생활에 대해 생각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이에 여자 연예인들이 이해한다고 사과를 받아줘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MC 신정환이 "계속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던 거냐"고 캐묻자 이민우는 다급하게 "아니다"라고 부인한 뒤 "그 분들은 남자친구도 있고 나와는 그냥 친구로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라고 말해 또 다시 사생활을 폭로 해 버렸다.


방송이 나가자 이민우의 열애 폭로는 네티즌에 회자됐고, 복수의 언론사가 이를 보도했다. 실명공개 된 옛 연인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가 또 다시 사생활 폭로로 불거진 것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민우의 소속사는 27일 "과거 실명거론에 대한 사과를 한 것이 또 다시 실명이 거론되고 있어 이민우가 난감해 하고 있다"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 부채질 / 김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