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통령 선거의 후보 등록이 시작된 25일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38.3%, 무소속 이회창 후보 19.3%,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4.4% 순이었다.
다음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8.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3.0%, 민주당 이인제 후보 1.0% 등이었다. BBK사건의 김경준씨가 귀국한 직후인 18일 갤럽조사(이명박 후보 38.7%, 이회창 후보 18.4%, 정동영 후보 13.1%, 문국현 후보 6.6%)와 비교하면 지지율 순위와 판세는 변하지 않았다. 지난 1주일 동안 주요 후보의 지지율의 변화는 작았던 반면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밝히지 않은 부동층(浮動層)은 19.2%에서 14.6%로 줄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지지 후보의 결정에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는 ‘국가 경영능력’(63%)이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은 ‘도덕성’(25.6%), ‘이념적 성향’(4.8%), ‘소속 정당’(2.8%) 등의 순이었다. 5년 전 대선을 앞두고 2002년 5월에 실시한 갤럽조사에서는 동일한 질문에 ‘도덕성’(36.5%)이 ‘국가 경영능력’(33.1%)을 앞섰었다.
전국 19세 이상 1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전화 여론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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