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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재소환 될듯…추가혐의 입증에 수사력 집중

이경희330 2008. 4. 8. 01:01

삼성특별검사팀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다시 소환할 가능성 높아졌다.

윤정석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서 이 회장에 대해 충분하기 조사를 했다면서도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혀 추가 소환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 회장이 삼성 비리 의혹의 정점인 만큼 보강 조사를 위해 이 회장의 추가 소환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조만간 이건희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이 회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막바지 보강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재소환 조사에서는경영권 불법 승계 외에 이 회장의 혐의를 추가로 밝히는 데 수사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4일 조사에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일부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특검 조사에서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과 삼성SDS 신주인수권부 사채 헐값 발행 사건에 대해 구조조정본부로부터 보고를 받아 알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또 삼성생명 차명주식과 차명계좌에 대해 자신의 소유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특검팀은 일단, 이건희 회장을 에버랜드와 삼성SDS 사건에 대해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을 세우고 추가 혐의 적용에 대한 검토를 벌이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종료 시점인 오는 23일보다 5일 앞선 다음주 금요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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