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정의,폐악

여고생딸을 노인에게 수청들게한 부모, 경악!

이경희330 2007. 9. 5. 00:04

"신내림을 빨리 받아 법당을 차리고 돈을 벌려면 신내림 받은 남자와 동침해야 한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친아버지와 계모로부터 엽기적인 성적 학대를 받은 한 여고생의 사연이 네티즌을 경악케 하고 있다.


경찰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2학년인 A(17)양은 지난 1월까지 무속인인 계모(44)의 강요로 친아버지(53)와 함께 전국의 산을 돌며 산상기도를 다녔다.


그러던 중 A양이 중학생이던 지난 2005년 5월 A양의 계모는 지리산 계곡에서 "신내림을 빨리 받아 법당을 차리고 돈을 벌려면 신내림 받은 남자와 동침해야 한다"면서 한 남성 무속인 B(68)씨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게 했다.


또 같은 해 9월에는 경남 밀양의 한 산속에서 B씨가 A양을 겁탈하기도 했다. 당시 A양은 반항하며 거세게 저항 했지만 계모는 오히려 A양을 나무라며 B씨와 성관계를 맺게 했다.


계모는 이후에도 다섯 차례에 걸쳐 자신의 딸에게 B씨와 성관계를 맺도록 강요한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계모는 딸에게 엽기적인 성적 학대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모는 전남 순천의 한 거주지에서 A양에게 "몸이 지저분하다"며 철수세미로 피가 날 정도로 음부를 문지르는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학대해 왔다.


친아버지는 계모의 이 같은 파렴치한 행동을 알면서도 말리지 않고 방관해 왔다.

■ 네티즌, "인간 같지도 않은 부모, 잡아서 엄벌하라"


언론 보도를 통해 이번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 일색이다. 관련 기사의 댓글란에는 A양을 위로하고 계모와 친아버지를 비난하고 A양을 위로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뤘다.


닉네임이 `희망이`인 네티즌은 "인간이 어디까지 타락을 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정신병자가 너무 많은 이 세상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것이 정말 슬프다. 17세 소녀의 기막힌 운명을 누가 책임질 거냐"고 말했다.


`한량`은 "우리나라는 법이 너무 무르다"면서 "징역 뿐 아니라 그보다 더 심한 고통도 줘야 한다. 인간이면 인간답게 살아야지 저런 짓을 하는 게 어디 인간이냐. 짐승만도 못하다"고 말했다.


네티즌 신성숙 씨는 "계모는 꼭 잡아서 징역 10년 이상은 받아야 하고 그 아버지도 마찬가지로 징역형을 받은 뒤 영원히 딸과 격리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_-`이란 네티즌은 "계모와 친아버지 모두 싹 다 잡아서 감옥에 처 넣고 싶다"면서 "계모는 미쳐서 그렇다 치고 친아버지는 뭐냐. 그리고 내일이 칠순인 노친네는 망령난 것도 아니고 여자애가 너무 불쌍하다. 아직 어린데 이런 일로 세상 삐뚤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별`이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은 "죄 없는 어린 여자아이가 저런 일을 당하다니 정말 화가 난다"면서 "뭐 저런 나쁜 사람들이 다 있냐. 친아버지가 계모의 계략에 넘어가 어떻게 친딸에게 저런 짓을... 이제 저 어린 여자아이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한탄했다.


또 닉네임 `안녕`은 "밝게 자라야 하는 아이가 썩은 몇몇 어른들 때문에 상처 받으며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고, `지천`은 "세상이 어쩌려고... 여고생이 세상을 알기도 전에 벌써... 빠른 시일 내에 정신적으로나마 쾌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교에 대한 성토도 잇따랐다. 최근 피랍사태와 관련해 개신교의 공격적인 선교가 도마에 오르고 불교계의 비리 사건이 잇따라 터지는 등 종교계에 대한 비난 여론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터진 사건이어서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했다.


닉네임 `신작로`는 "이것도 종교의 자유에 해당하냐"면서 "인권유린이고 폭력이다.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와 무관한 사건이다. 한 사람의 인권이 종교라는 이름으로 짓밟혔는데도 적당히 넘어가면 민주국가가 아니다. 담당 판사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노식`은 "종교인들은 너무나 이기적이며 자기밖에 모르는 것들이다. 자기밖에 모르고 남의 고통에는 신경도 안 쓴다. 자신들의 만족을 위해서 남을 고통스럽게 한다. 편파적인 생각과, 오만, 어리석음의 극치들이다. 특히 기독교는 자신들 말고는 다른 종교는 이단이라 주장하며 온갖 해괴망측한 짓을 한다"고 말杉?

 네티즌을 분노케 만든 이번 사건은 A양의 친어머니가 딸의 말을 남양주시의 한 여성단체와 상담한 뒤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그러나 계모와 친아버지는 도주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의 소재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