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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물가와 금융수수료를 조사한 결과,영어회화 학원비가 가장 비싼 곳,가장 비싼 브랜드 미용실은 ?

이경희330 2008. 12. 4. 10:28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이 서울시내 25개구의 서비스 물가와 금융수수료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 대상의 기초 영어회화 학원비가 가장 비싼 곳은 외대어학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브랜드 미용실은 준오헤어로 조사됐다. 이체 등 서비스에 별 차이가 없는 금융 수수료도 은행별로 요금이 100% 가까이 차이가 났다.

초등학생 대상 기초 영어회화 학원(13개 영어회화 학원)의 수강료는 동일 조건(1회당 45분 수업 월 20회)으로 환산 비교한 결과, 강남구가 24만5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광진구(21만4700원), 양천구(21만4500원), 동대문구(20만4600원), 서초구(19만6000원)의 순서로 뒤를 이었다. 수강료가 가장 싼 지역은 중구(13만6100원)였다.

각 학원별 평균 수강료가 가장 싼 학원은 주니어랩스쿨(10만1250원)이었고, 가장 비싼 학원은 외대어학원(39만3750원)이었다.

학원별 평균 수강료는 외대어학원이 월 39만3750원으로 가장 비쌌고, ECC(24만3500원), 토스잉글리쉬(24만2600원), SLP(22만6600원), 정철어학원주니어(18만7300원)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같은 학원이라도 지역에 따라 수강료가 4만8000원에서 56만7650원까지 났다.

미용실(일반 미용실 27개, 브랜드 미용실 110개) 요금은 여자 커트가 평균 1만4800원이었다. 25개 구 중 서초구(2만800원)가 가장 비쌌고 동작구(1만1200원)가 가장 쌌다. 브랜드 미용실의 평균 커트 비용은 1만5800원으로 나타났고 준오헤어가 2만400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싼 업체는 이훈헤어칼라(9400원)로 나타났다.

일반 파마는 비용은 4만8500원으로 역시 강남구가 8만27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싼 지역은 은평구로 4만원이다. 일반 파마 역시 브랜드 미용실 중 가장 비싼 업체는 준오헤어(6만9100원)였으며, 가장 싼 업체는 이훈헤어칼라(2만2900원)였다.

금융 수수료(총 17개 은행 대상)도 서비스 유형 및 은행 별로 수수료가 2배까지 차이가 났다. ATM 마감 전 타행서비스는 국민은행이 500원, SC제일은행 600원을 받는 반면 11개 은행이 1000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텔레뱅킹 이체수수료는 국민, 신한, 씨티, 우리, 하나, SC제일, 기업, 농협, 수협, 전북, 제주은행이 500원, 광주, 부산, 외환(100만원 이하), 경남은행(100만원 이하)이 600원, 대구, 외환(100만원 이상), 경남은행(100만원 이상)은 1000원이었다.

은행을 직접 방문해 당행 송금할 경우 이체 수수료가 면제되는 은행은 광주은행뿐이었다. 10만원 이하일 경우 수수료가 면제되는 은행은 국민, 신한은행이었다. 또 ATM기기 마감 후 당행 이체 시 5개 은행(우리, 기업, 대구, 신한, 전북은행)은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6개 은행(경남, 광주, 씨티, 외환, 하나, SC제일은행)은 600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타행 이체 시 10만원 이하의 액수인 경우에도 신한은행은 800원, 씨니, 외환, 광주, 전북은행은 1600원으로 수수료 차이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