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사장 자리에 오른 이재용-이부진 남매 못지않게 새로운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맡은 김순택 부회장이 재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구조조정본부(구조본)와 전략기획실을 이끌었던 이학수 전 부회장과 김인주 전 사장이 ‘문책 인사’ 꼬리표를 달고 전보 발령을 받으면서 새로운 삼성을 열어젖힐 조타수로 김 부회장이 주목받는 것이다. 지난 2008년 4·22 삼성 쇄신안 이후 2년 8개월 만에 부활한 새 컨트롤타워의 수장이 된 김 부회장이 걸어온 길을 통해 ‘이학수 시대’와 결별에 나선 삼성그룹의 향후를 가늠해 본다.
미래전략실장으로 임명된 직후인 11월 24일 김 부회장은 삼성 사장단협의회에 처음 참석해 “이 회장이 강한 위기의식을 갖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다가올 변화를 직시해 미래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이 이 회장의 무한 신뢰를 등에 업고 있음을 알리는 자리였던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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