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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과 국민은 다른사람 입니까?

이경희330 2007. 8. 3. 09:44

요즘 언론과 탤런트 차모씨의 행동을 보노라면 정말 이나라에서의 여론 형성과 왜곡이 그 무책임한 행동으로 얼마나 쉽게 이뤄질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다수가 그렇듯이 저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의견과 주장이 일치합니다. 그런데 같은 의견이더라도 온라인에서 말하면 '네티즌'이라 하고, 오프라인에서는 '국민'이라고 하더군요. 대한민국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개로 있습니까? 그들은 온라인을 완전히 다른 세계처럼 인식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미, 그들에게는 안타깝게도, 현세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vs.관계가 아니라 and.관계라는 것을 안내하고 싶습니다.

K* 통신사에서 IT 서포터즈던가 하는거 있던데, 그분들한테 인터넷 접속 하는법, 다음 아고라와 같은 의견 마당 조회하는 법 금방 배우십시오. 점심시간때 잠깐 배우시면 됩니다.

여론의 호도는 특히 언론 집단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언론의 최소한의 양심마저 망실한 느낌입니다. 이미 편향되지 아니한 사실 전달 목적의 기사는 일부 경제지나 기술 전문지 외에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그들의 모습은 정치인들이 으레 사용하는 '국민의 의견'이라는 전!혀! 근거없는 추측들을 남발합니다. 기자나 언론사가 도대체 얼마나 근거있는 통계 조사를 행했는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기자와 언론사의 생명은 '진실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진실함은 근거가 수반되어야 함이 필수입니다. '국민의 의견', '국민의 대다수', '네티즌들 일부' 이런 단어들은 절대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가장 단순하며(여기서 단순하다는 의미는 과학적인 측면에서이지, 실무적으로 행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편리한 방법으로 통계적인 언론조사가 있겠습니다. 최소한의 과학적 근거조차 마련하지 않은 환경에서의 글들은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그저 자면서 꿈꾸다가 하는 헛소리나 마찬가지입니다.

책임을 지지 못한다면 함부로 글을 쓰지 마십시오. 회사들이 당신네들(신문, tv)에게 광고하고 시청료 지불하고, '국민'들이 가치를 지불하는 이유는 진실된 소식을 전달해 달라는 의미이지 무슨 일기장이나 메모수준에 불과한 글을 보려는게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7/31일부터 강제로 시행하는 제한적실명제(온라인 상에서 글을 쓸 때 주민등록번호로 본인 확인을 하는 것입니다)는 찬성합니다. 이번 제도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제도는 반쪽자리입니다. 그 이유는 제도를 시행하게 된 근본 원인의 하나인 '악플/악성글'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정의가 결여된 상태에서 결과론적으로 가장 편리한 방법인 네티즌 권리 제한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악플/악성글'은 다음의 성질들 중 일부 혹은 전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적합한 그리고/또는 적절한 근거의 결여
- ...?
의 목적으로 생성한 정보및 그 실체라고 생각합니다. ('악플/악성글'은 '유언비어'를 포함하지, '유언비어'와 동일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즉, 근거가 타당하고 충분하다면 글의 생성자는 자신의 글 또는 정보에 대한 자유의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에는 온라인 게시의 권리도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사회적으로 논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오히려 진짜 악플들은 한*(한** 아님) 신문사의 김정*기자과 CB*방송사, GM* 신문사(기독교 신문사)등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이 글의 핵심인 '책임감'은 모든 국민이 가져야 하는 자세입니다. 이번 피랍사건의 초반부에 있었던 근거없는 소문들의 근원지가 어디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이 근원지가 '악플'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그동안 관심갖지 않으려고 하다가 글을 쓰니 본의아니게 길어졌습니다.

핵심은, '네티즌'과 '국민'은 동일하며, '네티즌의 의견'은 '국민의 의견'입니다. 또한, 따라서 '악플/악성글'은 '온라인'에도 있지만 '오프라인'에도 있습니다. IT강국 대한민국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다르지 않음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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