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드에서 영어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김네모(37) 앵커가 12살 연하의 대학생과의 결혼한 뒷 얘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앵커는 14일 오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이 차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영국에서는 24세 차이의 연상연하커플도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앵커는 또 "신랑과는 만난 지 3일 정도 지난 후에 나이 차이가 난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며 "만날수록 서로에 대한 나이는 잊어버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앵커는 "띠동갑 연상연하 부부가 나오는 드라마 `아현동 마님`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나` 싶었는데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됐다"며 "시어머니가 너무 잘 대해주신다"고 말했다.
김 앵커와 남편은 한 방송프로그램 팬클럽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김 앵커는 "모임 후 남편이 나에게 먼저 연락을 해왔고, 호기심에 만나게 된 것이 결국 결혼까지 가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앵커는 띠동갑 남편과 지난 12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 앵커의 남편 김 모(25)씨는 서울대 건축공학과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