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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기수가 2년 전 현영에게 프로포즈를 했다고 밝혀 화제다.

이경희330 2008. 4. 23. 23:30


개그맨 김기수(32)가 김종민의 반쪽 현영(33)에게 프로포즈했다 퇴짜 맞았던 사실이 폭로돼 화제다. 폭로 `범행`을 저지른 이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명한 가수 데프콘(32/본명 유대준).


지난 22일 SBS 파워 FM(107.7MHz) `MC몽의 동고동락`에 김기수와 함께 출연한 데프콘은 `사교성 꼴찌`를 주제로 이야기 하던 중, "김기수씨는 사교성 좋기로 유명한데 혹시 여자 연예인에게 대쉬 해 본 적이 있느냐"는 MC몽의 질문에 갑자기 "내가 대신 대답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대프콘은 "2년 전 크리스마스 때 김기수가 여러 연예인들과 파티를 하자며 불러 갔더니 혼자 방을 잡아서 풍선을 불고 있더라"며 "그런데 현영이 왔는데 김기수가 프로포즈를 했다"고 깜짝 폭로했다.


데프콘에 따르면 프로포즈 당시 김기수는 현영에게 "고개 들어봐. 너와 평생 친구가 되고 싶은데, 내가 눈떴을 때 옆에서 `어머~` 해주는 네가 있었음 좋겠다. 나랑 사귈래?"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들은 현영이 곧바로 매니저를 부르면서 "미쳤어 오빠?" 한마디를 남기고 가버렸다. 한마디로 보기 좋게 차인 셈이다.



이에 대해 김기수는 "현영을 불러놓고 풍선을 불면서 입술이 다 부르텄다"며 "그런데 현영 씨는 술도 잘 못 마시면서 취한 척하며 `매니저~`하면서 도망가더라"라고 퇴짜 사실을 시인했다.


김기수는 이어 "최근 현영과 마주쳤을 때 `어떻게 나를 버리고 김종민한테 갔냐, 내가 뭐가 부족하냐`고 물었더니 현영은 `그럼 너 같으면 안 그러겠니?`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 부채질 / 이상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