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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이모우감독, 단국대 석좌교수에

이경희330 2009. 3. 3. 23:49
영화 '붉은 수수밭'의 감독이자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 총감독을 맡았던 장이모우(張藝謀·60) 중국 영화감독이 단국대 석좌교수로 임용된다.

단국대(총장 장호성)는 장이모우 감독이 오는 2학기부터 2011년 2월까지 연 2회 '문학과 영상, 문화컨텐츠의 현주소'를 주제로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 특별강연 하고 영상산업분야 관련 세미나에도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장이모우 감독은 "한국의 대학생, 영화예술 전문가들과의 토론을 통해 한중 양국간의 문화융합과 교류를 더욱 늘릴 수 있어 석좌교수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장이모우 감독은 1982년 북경영화학교를 졸업한 뒤 데뷔작 '붉은 수수밭'(1980년)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홍등'(1991년, 48회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귀주 이야기'(1992년, 49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연인'(2004년, 39회 전미비평가협회상 감독상) 등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