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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 5년은 박지원 징역 5년이었다”며

이경희330 2008. 2. 20. 10:04
4.9 총선에서 전남 목포에 통합민주당 공천을 신청할 예정인 김대중 전 대통령측의 박지원 비서실장은 20일 자신의 공천신청 자격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대북송금 특검은 잘못이고 반대해온 것이 당론”이라며 “당론에 따라 저는 충분히 공천받을 자격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박 실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공천심사위와 당이 당선 가능성에 기초하면 제가 무난히 공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정권 5년은 박지원 징역 5년이었다”면서 “정치적으로 김대중 정권과 차별화를 위해 저만큼 핍박을 받은 사람은 없다. 민주당은 저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저는 희망을 갖는다”면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했을 때 50분간 대화했는데 김 전 대통령이 햇볕정책을 설명하니까 ’저와 똑같다’ 이런 말을 5번이나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덕목에 대해서는 “비서실장은 때로는 대통령의 입을 두 손으로 막아야 하고 차 앞에 드러눕는 용기도 가져야 한다”면서 “결과에 대해 좋은 일은 대통령이 한 것이고 잘못된 일은 실장이 책임지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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