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와 관련 경찰의 ‘여론몰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조직적으로
설문에 참여한 증거가 나왔다.
30일 CBS 보도에 따르면 CBS 노컷뉴스가 진행 중인 인터넷 여론조사 ‘라이브 폴-용산 철거 사망사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참가한 사람들의 IP 주소를 분석한 결과 조직적인 설문 참여를 추정할 수 있는 증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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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노컷뉴스 화면캡처 | ||
답변 중 (1)번-‘무리한 진압이 부른 예고된 참사였다’에 응답한 누리꾼들의 IP주소는 제각각이었던 반면 (2)번-‘정당한 법집행 과정에서 일어난 불의의 사고였다’에 투표한 누리꾼들의 IP주소는 중복되거나 한 기관에서 쓰는 것들이 많았다.
이는 같은 컴퓨터를 여러 사람이 돌아가면서 투표했거나 한 사람이 여러 번 투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실제 IP주소 ‘211.252.XXX.XX’에서는 (2)번에 무려 70여 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노컷뉴스는 보도했다.
또한 인터넷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포털사이트 관계자도 “용산 참사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여론조사에서 처음에는 ‘경찰의 과잉진압이 원인’이라는 글들이 압도적으로 올라왔지만 지난 22일 부터 경찰을 옹호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결국 지난 24일 용산 참사와 전혀 관계가 없는 내용으로 질문을 바꿨지만 여전히 ‘용산 참사의 원인은 폭력시위이고 경찰의 진압은 정당했다’는 글들이 너무 많이 올라왔다”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죄’로 걸 수도 없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수도 없고 해서 울며겨자먹기로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어 참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다른 포털업체 관계자도 “한쪽 편을 드는 일방적인 댓글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난감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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