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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 측 “이효리 비속어? 전문가 감식결과 사실무근 판명”

이경희330 2009. 1. 29. 23:07



[뉴스엔 박세연 기자]

'패밀리가 떴다' 비속어 사용 논란이 전문가 감식을 통해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이번 논란은 지난 18일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패떴)에서 이효리가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으로부터 시작됐다.

이 네티즌은 당시 방송에서 이효리가 "창의씨가 요리 잘하는 여자 00 좋아한다고 그랬어"라고 말한 장면에서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언론 보도가 이어지며 사건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에 대해 '패떴' 제작진은 최초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의 주장과 검증 없이 이어진 관련기사들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내부방침에 따라 지난 28일 전문가 검증 등 진상규명에 착수했다.

제작진은 "이번 논란은 한 네티즌이 이효리씨가 말한 장면을 편집해 올리면서 시작됐는데 일부 매체에서 마치 사실인 양 보도하면서 이효리 개인과 프로그램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가의 검증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28일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팀에 이효리의 발성 감정을 공식 의뢰한 '패떴' 제작진은 "논란이 된 부분은 비속어가 아닌 '좀 더'라는 말로 확인됐다"는 공식 감정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욕설 방송으로 인한 의혹들이 사실무근임이 판명되면서 '패떴'과 이효리는 오명을 벗게 됐다. '패떴' 제작진은 "정확히 검증되지 않은 의혹들이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어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로 번지는 현실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으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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