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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차 공개, 전지현 심은하 배용준 노홍철... 스타들의 ‘애마’ 공개!

이경희330 2008. 4. 1. 09:23
최근 스타들의 `애마`가 네티즌 화두로 떠올랐다.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오프 더 레코드`에서 이효리가 자신의 차를 공개했기 때문.


최근 스타들의 `애마`가 네티즌 화두로 떠올랐다.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오프 더 레코드`에서 이효리가 자신의 차를 공개했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마트에 가던 도중 주차장에서 "기존의 차(큐브)를 친구에게 팔고 최근 새로 구입했다"고 자랑했다.


이효리의 새차는 같은 회사의 휘가로(FIGARO). 이차는 김희선이 결혼하던 당시 이영자와 최진실이 타고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스타들의 넘치는 외제차 사랑


스타의 몸에 걸쳐지는 신발에서 모자까지 모든 것은 네티즌의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라 유행이 된다. 하물며 이들이 동고동락을 함께하는 차는 존재 가치가 스타에 버금간다는 게 연예계 전문가의 분석이다.


최신 유행의 근원지인 스타. 그리고 그들에게 선택 받은 애마. "누구는 뭘 탄다더라" "누구는 차를 한 달 마다 바꾼다더라" 네티즌들의 입 소문을 따라잡아봤다.



"우리는 외제차 매니아!"


레이서로도 활동하고 있는 류시원은 자동차 매니아 답게 BMW와 벤츠, 그리고 경기용 국산 레이싱카 까지 총 세대의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 가수 겸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활동하며 네티즌들로부터 `토사장`이란 닉네임까지 얻은 토니안은 시가 3억원 대의 페라리를 몰고 다닌다. 가수 이재훈의 애마 역시 토니안과 같은 페라리다.


영화배우 이창훈의 애마는 스피드의 지존이라 불리는 명차 포르쉐이고, 얼마전 결혼한 영화배우 임창정의 역시 포르쉐를 끌고 다닌다. 댄스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연기자로도 맹활약중인 에릭의 차는 벤츠 오픈카다.


연예인 레이싱 팀인 고스트의 멤버 REF의 이성욱과 개그맨 안상태 역시 외제차를 소유하고 있다.  얼마 전 첫 차를 구매했다는 안상태의 애마는 자동차 내부가 최첨단 디지털 장비로 꾸며진 외제차다. 이성욱 1998년식의 오픈 외제차다. 그는 이 차를 고수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내부가 아날로그 모드로 돼 있는데 복고적이고 클래식한 아날로그가 좋아서 다른 차에는 눈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형 모델의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연예인은 의외로 많다. 레이싱팀에 소속돼 있는 이세창의 애마는 99년형 모델의 벤츠다. 그는 "이 차는 다른 차와 다르게 스틱이어서 이차를 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형 외제차의 지존은 따로 있다. 바로 영화 `뚝방전설`의 배우 이천희다. 그의 애마는 폭스바겐의 1989년형 골프다. 영화 촬영 당시 이천희는 MC몽으로 부터 `제발 바꾸라`는 핀잔을 수도 없이 들었다고.


이천희는 "차안에 있으면 가장 안정이 된다. 오래 되고 낡았지만 계속 고쳐서 타고 있다"며 "자동차랑 이야기도 하고, 카센터에 맡기면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독특한 자동차 사랑을 과시했다.


여자 스타들의 차도 볼만하다. 심은하는 중형 폭스바겐을 몰고 다니며 스피드 광으로 널리 알려진 텔런트 김희선은 포르쉐를 가지고 있다. 청순미와 섹시미를 모두 소화해 내는 전지현과 배두나는 귀여운 소형차 뉴비틀을 몰고 다닌다.


한류열풍의 핵 욘사마 배용준의 애마는 마이바흐다. 이 차는 평균 7억원대를 호가한다. 하지만 연예인들이 가장 타고 싶어하는 차는 따로 있다. 바로 람보르기니다. 연예인들은 차 얘기가 나오면 항상 `람보르기니가 최고 갖고 싶다`고 입을 모은단다. 이 차는 국내 연예인 중 단 한명만이 가지고 있다. 바로 영화 `장군의 아들`의 배우 박상민이다. 그는 드라마 연출을 위해 자비를 털어 직접 이 차를 구입했다고. 더구나 박상민이 소유하고 있는 보라색 차는 전세계에 단 두 대 뿐이라고 한다.



스타들은 왜 외제차를 탈까?


스타들의 이 같은 외제차 선호는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 수입 자동차 딜러로 변신한 가수 김민우는 `리얼스토리 묘`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자동차는 한 몸이다 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좋은 옷을 입는 것처럼 자동차 또한 생활의 일부이기 때문에 좋은 자동차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가수 이성욱은 "연예인은 보여주는 것이 재산이고 일반 대중이 봤을 때는 뭔가 있어 보여야지 다음 일을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잡지 `오토타임즈`의 권용주 기자는 "자신의 신분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며 "스타들이 왜 고급차, 비싼 차, 희귀한 차를 선호하냐 하면 그게 곳 가치, 몸 값이라고 생각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가수 김현정은 "스타에게 있어 차는 날개"라며 "원하는 곳까지 빨리 움직이게 해주니까"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 "왜 국산차 타냐구요? 한국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연예인들의 외제차 선호 풍조 속에서도 굳건히 국산차를 고집하는 연예인들이 있다.


우선 개그맨 노홍철은 이미 많은 네티즌들이 알고 있는 자신의 얼굴이 크게 그려진 빨간색  마티즈를 몰고 다닌다. 노홍철은 `왜 외제차를 타지 않냐`는 질문에 "아~ 당연하죠 영광스럽게 생각 해야죠~ 한국 사람이잖아요!"라고 말했다.


얼마전 나경은 아나운서와의 핑크 빛 열애를 공개한 개그맨 겸 MC 유재석의 애마는 그렌져다. 동료 개그맨 표영호는 유재석의 국산차 고수에 대해 "그 정도의 인기와 부를 누리면 벤츠나 BMW를 타려고 혈안일 텐데..."라며 "참으로 겉과 속이 똑같은 사람이다. 지금 차도 굉장히 오래 탔다. 대견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가수 홍경민과 손호영, 유진, 김태우, 박경림, 바다 등이 국산차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 "우린 자동차도 협찬 받아요"


지난해 연예인들의 과도한 협찬 행태가 네티즌의 도마에 오른 적이 있었다. 본지 역시 『[분석] 연예인의 `공짜 협찬 밝힘증`』기사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아래 / 관련기사 링크)


http://www.pulug.com/Issue/View_01.html?IDX=663&L_page=5&boardtype=news&boardcode=3


자동차 회사에서도 스타는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거대 홍보 시장이다. P사 홍보 팀의 기수현 씨는 "연예인들에게 협찬을 하면 아무래도 보여지는 게 많기 때문에 굉장히 소비자들이 호감을 느끼게 된다"며 "연예인들이 타는 차라는 인식이 생기게 때문에 협찬이나 PPL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여기서 PPL은 영화나 TV드라마에 차량을 지원해 간접광고 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기법을 일컫는다. 특히 인기를 끌었던 MBC 드라마 `궁`은 자동차 업체에서 전 차종을 협찬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동차 회사가 스타 개인에게 직접 협찬하는 경우도 있다. 벤츠는 축구 대표선수 이영표를, 폭스바겐은 축구 선수 박주영을, 포르쉐는 김주혁을 각각 홍보대사로 내세워 자동차를 협찬했다. 또 GM 대우는 영화배우 정준호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또 인기가수 비는 10억원을 상회하는 명품 자동차를 협찬 받았다. 지난해 5월 방송된  MBC의 한 드라마에 모나코의 국영기업 SBM이 전 세계에 25대 밖에 없는 벤추리의 전기자동차(모델명 : Fetish Technique Type Roadster-2 Place-Roues AR motrices)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채질 / 신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