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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의원 예산안 날치기 후폭풍 한나라당 2012총선 참패와 레임덕 본격화

이경희330 2010. 12. 15. 00:07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예산안 날치기 후폭풍과 관련해 14일 2012년 총선 참패와 레임덕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여당의 날치기 파문 및 뒷수습과 관련 “여당 내부에서는 이러다가는 2012년 총선에서 참패할 수 있다, 이명박 정부의 레임덕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나오는데 느끼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절실히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런 상황이 재발, 재현되면 점점 그럴 가능성이 깊어진다는 말이냐”는 확인 질문에도 “나는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의 자중지란과 관련해 “국민들이 이번 예산안 처리 관계해서 왜 관심을 갖고 분노를 하느냐, 설익은 예산 변칙처리를 했다는 부분하고 처리하는 예산이 기껏해서 실세들 지역구에 토목예산 챙기는 내용으로 처리됐다는 것이다”며 “예산처리 책임자는 원내대표이다”라고 김무성 원내대표의 책임을 에둘러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그렇게 해석을 안 하고 그동안 쌓였던 불만이 같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면 한나라당 이미지와 관련되는 거라고 하면, 더 위로 올라갈 수 있고 그런 것이다”며 안상수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당원들이나 국회의원들 의견이 중요하겠지만 하여튼 당 간부나 지도부가 너무 자리 추구하는 형태로 움직이면 당은 큰 피해를 입는다”며 “그 점만은 분명히 명심해줬으면 좋겠다”고 지도부 사퇴를 압박했다.

대구 수성구갑이 지역구인 이 의원은 형님예산 논란과 관련해선 “열악한 경제 환경 속에 있는 대구 경북 시민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나라 전체 균형을 생각 하면 대한민국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이것이 미묘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포항 경북 예산만 갖고 형님예산이니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조금 무리다, 다른 실세 예산하고 똑같이 취급하라”면서 “지금 이번에 속칭 실세 예산이 들어간 지역은 목포 순천도 들어가고 창원 마산 부산 양산 포항 이렇게 되어 있다”고 박지원 원내대표, 서갑원 의원 등을 겨냥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 묘하게도 남해안 벨트가 되버렸다, 남해안 벨트에다가 여야 지도부의 토목 예산이 되어 있어서 토목 예산이 더 의미가 있는 것이다”면서 “정부는 토목 예산 줄인다고 예산을 배정해 놨는데 이것을 국회에서 늘려 놨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새통에 다른 지역하고 불균형하게 자기 몫만 챙기고 하면 지도자로 인정을 못 받게  된다”며 “이런 점에서 실세들이 이번에 거론됐던 실세들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adio21오승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