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함이냐, 관록이냐'
안방극장에 꽃미남과 아줌마의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김범, 김현중, 이상우, 이민호, 정일우 등이 안방극장을 장악하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오현경 김남주 최명길 전인화 등 관록으로 무장한 아줌마 막강 군단이 이들과 안방극장에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대표 꽃미남은 방송중인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연출 전기상)의 F4멤버 김범 김현중 이민호 김준. 이들은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여성시청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누나들의 로망이 됐다.
KBS 1TV 일일극 '집으로 가는 길'(극본 이금림·연출 문보현)의 이상우 역시 지난해 큰 인기를 얻으며 종영된 SBS 주말극 '조강지처클럽'을 통해 아줌마를 사로잡는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 지난 21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 도영명 ·연출 황인뢰,김수영)의 정일우도 대열에 가세했다.
F4멤버, 이상우, 정일우 등 꽃미남의 주 무기는 미소하나로 여심을 녹여버리는 샤방 샤방한 매력. 이들은 달콤한 카리스마로 단비 같은 존재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에 맞서는 아줌마 막강 군단은 현재진행형인 관록의 연기자들. 이들은 드라마에 무게감을 더하며 정통 드라마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현경과 김남주는 오는 3월 방송예정인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고동선)으로 건재한 아줌마의 힘을 과시할 태세다. '조강지처클럽'을 통해 제기한 오현경과 8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김남주의 불꽃경쟁도 예상되고 있다.
최명길, 전인화도 마찬가지. 이들은 다음 달 4일 방송될 KBS 2TV '미워도 다시 한 번'(극본 조희·연출 김종창)에서 여전한 미모와 농익은 연기력을 과시하며 중견여배우의 녹슬지 않은 관록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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