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변양균 정책실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한 가운데 변 실장이 최근 수년간 신정아씨와 수십 통의 노골적인 내용의 연애 편지 성격의 이메일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닷컴이 10일 보도했다.
조선닷컴은 이날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변 실장이 신씨와 100통 가까운 수십통의 이메일을 주고 받았으며 대부분이 연정의 내용”이라며 “이중 노골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주 신씨의 집에서 압수수색한 컴퓨터에서 이런 내용의 이 메일을 확보해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또 “청와대가 (변 실장과 신씨의 관계에 대해) 포괄적으로 ‘친한 사이’ 또는 ‘부적절한 관계’라고 표현한 것은 바로 이런 노골적인 내용의 연애편지를 일컫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러한 내용의 이메일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검찰은 또 변 실장이 지난 7월초 노무현 대통령의 과테말라 방문을 수행하던 중에도 장윤 스님과 간접적으로 연락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선닷컴은 이런 내용이 모두 공개될 경우 “과태말라에서 전화한 적 없다” “신정아씨를 잘 모른다”고 했던 변 실장의 해명 내용은 거짓인 셈이어서 변 실장 개인은 물론 노무현 정부의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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